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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켈리류 Aug 26. 2024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선로공, The lineman>

북유럽 미술 <스웨덴 국립 미술관 컬렉션>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선로공, The lineman>
1884-1906
캔버스에 유채

큐피커만 믿고 작품 해설, 작품 명을 제대로 찍어두지 않았다. 바보같은 일이군...

이 작품을 보고 왠지 '그날의 나' 같았다. 올초 경험해본 적 있으니 집으로 파고드는 것을 삼가하며 그날 용기내어 나간 외출이었다. 그 언젠가 지나면 '그때 왜 그랬지?' 라고 또 웃는 날이 오겠지. 정신이 약한 건지 빨리 소진 되버리는 건지 껍데기였던 건지 알맹이가 빠진 건지. 나 자신에게 초라함을 자주 느끼는 건 잦은 실패 때문인지 다시 바라보고 나를 보완해야하는건지.아니면 발전 없이 그대로 안분지족 삶을 선택해야하는 건지.

내 마음속 이야기를 다시 차근차근 살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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