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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제프리너 Jun 21. 2024

생존 근황

정부지원사업 결과, 공유오피스 위약금, 비즈니스 PT 1주차

최근에 바쁜일이 많아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사실 노력했으면 했겠지만 그럴만한 기력이 없었다.

본론만 말하자면 판교 스타트업 오피스 최종 결과 예비1순위로 탈락했다. 예비 1순위라 혹시나 연락이 올까 했지만 안왔다.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예비 1순위 까지 왔으니까.. 하는 위로를 해본다. 3달전에 1차 지원했을때는 서류 광탈을 했으니 한단계 성장했다고 위안을 삼아본다.

예비 1순위...

다음 3차때 한번 더 지원해보리라고 다짐했다.


이에따라 새로운 사무실이 필요했다. 

현재 있는 판교 패스트 파이브 4인실은 한달에 176만원으로 고정비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무슨 생각으로 호기롭게 176만원짜리 사무실을 계약했었는지,, 정말 철이 없을 때이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니 50만원 아래로 4인실을 경기도권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선 이 패파 사무실 계약을 해지해야했다.


매니저님에게 해지의사를 밝히니 절차를 알려주셨다. 그리고 매우 충격을 먹었다. 계약서 상에서 계약 중도 해지시 해지를 희망하는 시점으로부터 2달 후에 나갈 수 있고, 위약금도 480만원을 내야했다. 즉, 지금부터 약 800만원을 더 써야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충격적이었다. 내가 이런 계약을 했다니. 심지어 1년 계약이라서 계약기간은 한참 남았다. 그날 다시한번 계약서 검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사실 그 조항을 읽었어도, 계약당시에는 "에이 우리가 중도 해지 하겠어? 1년은 하겠지~" 라는 생각에 분명 넘겼을 것이다. 이번 일로 공유오피스는 단기계약을 해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어차피 소형 오피스는 정부지원사업도 많고, 대학교 캠퍼스타운도 많으며, 경기권에서 소형 오피스는 50만원 아래로 들어갈 수 있다. 근데 정말 멍청하게 4인실을 176만원에 들어갔던 것이다. 세상 물가를 몰라도 너무 몰랐지..


그래도 매니저님이 잘 말씀해보신다고 하시고 위약금만 내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요청을 해보겠다고는 하셨다.


여기까지 우울한 얘기였고!

이제는 희망적인 얘기를 해야겠다.


비즈니스 PT 1주차 수업을 받고 왔다. 사실 1주차는 오리엔테이션 개념으로 이 비즈니스 PT의 시스템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 정도 강의를 2개를 듣고, 학습지에 해당 강의 요점이 정리된 글의 빈칸을 채워가며 학습을 한다. 그리고 대면 강의를 가서 트레이너에게 숙제 검사를 받는다.

비즈니스 PT 건물 입구

비즈니스 PT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 놀랬다. 트레이너분들은 각자의 사무실에 앉아 계셨고, 수강생들을 1대1로 모두 지도중이셨다. 굉장히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였다. 그 열정에 압도되는 기분을 느꼈다. 또한 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데에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했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주언규 PD님의 강의 영상을 보고 모르는 내용을 트레이너에게 물어보고, 혹시 대답을 못하면 안건으로 올라가 센터장 및 주언규 PD님이 답변을 하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비즈니스 PT 건물 1층

소프트웨어도 너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썸네일 훈련과 원고 작성 훈련을 정말 감을 익히기 좋은 시스템이었고, 따라만하면 유튜브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적어도 3만 구독자를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미 해왔던 시행착오들을 이론화 시키고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기분이었다. 나는 오로지 유튜브를 감으로 만들었다. 우연과 노력 끝에 4만명의 구독자를 얻었다. 그치만 이 방법을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가 없다. 오로지 감으로 했고 이론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언규 PD님은 명쾌하게 이론을 정립하고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의 커리큘럼을 구축했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 기대가 되는 1주차였다.

비즈니스 PT 건물 지하 1층 셀프트레이닝 룸(자습실)

본격적으로 2주차부터 채널 방향성을 정하고 채널을 개설한다. 나는 이번에 내 채널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특히나, 어머니의 일을 돕기 위해 약국과 관련된 채널을 만들어서 수익화를 해볼 예정이다.


희망찬 내일을 그리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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