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곡의 노래
파도 그리고 부산 갈매기 – 두 곡의 노래
부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바다의 도시며 독특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한 이후, 부산은 일본의 경제 수탈과 중국대륙 침입을 위한 교두보로 개발되었다. 당시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출발했던 부관 페리호의 일본인들은, 부산항에서 기차로 갈아타고 신의주까지 바로 갈 수 있었다. 부산항은 일본과 대륙을 잇는 관문이었고, 8.15 해방 후에는 약 1백만 명의 동포들이 부산항에 들어왔다. 이들 중 약 15만 명이 부산항의 인근에 집단 거주지를 형성했고, 지금까지 터 잡아 살고 있다. 6.25 전쟁시절에 부산은 유엔군과 전쟁 물자의 집결지였고 전쟁 피난민들이 생활했다.
1950~60년대 부산항 인근 지역에는 신발과 의류 등 경공업 산업단지가 형성되었고, 달러를 벌어들이는 생산거점과 수출기지 역할을 했다. 베트남 전쟁 때 파월 군인들은 1964년부터 이곳에서 떠났고 연인원 30만 명이 넘었다. 그들의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전투 수당과 국산 보급품들은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처럼 부산은 바다와 항구 덕분에 지난 100여 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