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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재테크 Aug 08. 2024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4호선 길음역 도보 3분 역세권 신축 아파트

길음역 아래쪽에 있는 16년식 금호어울림센터힐 아파트를 보고 왔습니다.

연식대비 나와있는 호가가 괜찮은 것 같아서요.


길음역 도보권으로 이용가능하고,

더군다나 연식이 뒤쳐지는 편이 아니라서 현재 호가 8억 초반이 괜찮다고 느껴졌거든요.


이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평일에 임장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밤이 다가왔더라고요.


집으로 가는 길.

길음역을 지나서 가고 있는데, 24년식 완전 새 아파트 롯데캐슬트윈골드가 웅장하게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파트 성북구에서
대장아파트가 될 수 있을까?



현재 형성하고 있는 가격비교 vs 센터피스, 클라시아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아파트 야경 모습

   


아파트 연식 부분에서는 사진 상에 보이는 트윈골드가 24년식으로 가장 새 아파트입니다.

물론, 비교하고 있는 3개 아파트 전부 요즘 지어진 신축이긴 하지만요! 3개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어졌습니다.


4호선과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트윈골드가 가장 가깝습니다.

역세권이 중요하다. 역세권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는 부동산 투자 하지 않는 사람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이죠?


모든 지하철이 정답은 아니지만, 4호선 같이 좋은 노선은 역세권의 힘이 분명 있습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죠.


그 외에는 길음뉴타운 상권과 길음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바로 앞이라서 슬리퍼 신고도 이용 가능합니다. 좋은 거예요.



이제 가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평대는  솔직히 비슷비슷하네요.

이렇게 가격대가 나가는 아파트의 경우엔 협상 여부에 따라 몇 천만 원씩 범위를 두어야 합니다


저 호가대로 그냥 사시는 분들은 소수니까요.

매수자와 매도자와 어느 정도 줄다리기를 한 뒤 최종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30평대를 보겠습니다. 30평대는 솔직히 가격차이가 많이 나요.

현재 대장아파트인 센터피스보다 무려 2~3억이나 호가상으로 높습니다.


과연 이 정도의 가치를 지닌 아파트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아참! 완전 새로 지어진 신축아파트의 경우 2년 보유가 지나야지 양도세가 일반과세 되기 때문에 집주인이 최소 2년은 보유해야 해서, 물량 자체가 적습니다.


그래서 호가상으로 높게 잡힐 수 있습니다. 매물자체가 희귀하니까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파는 사람은 양도세 내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팔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호가상이지만, 결론을 내볼까요?

20평대는 비슷했고요. 30평대는 많이 높았습니다.

저라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를 살 것 같네요. 저는 이 아파트가 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20평대는 가격이 비슷하고, 30평대는 더 싸다?

제가 보기에 선택 안 할 이유는 없습니다.


위와 관련된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께요.



길음역까지 도보 3분과 잘 발달되어 있는 상권들      


아파트 단지 내 조경. 규모가 작은게 아쉽다


저기 구글지도에서 길음 M이라고 적혀있는 게 '길음역'입니다.

정말로 바로 앞에 있어요. 맨 위에 야경으로 찍은 사진이 길음역에서 나온 뒤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로 가면 훨씬 더 가깝다는 게 체감되실 겁니다.


더군다나, 길음역은 상권도 형성이 잘 되어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길음뉴타운 올라가는 사람들이 전부 거쳐가는 길목이기도 하죠.


4호선과 인접해 있는 6단지, 1단지, 9단지 정도 제외하고는 전부 길음역 쪽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퇴근시간대야 뭐... 시간에 대한 압박이 없으니 괜찮다고 할지 모르지만,

출근시간의 10분이라는 차이. 그리고 환승 1번 더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차이는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집 앞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다는 것은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대장아파트인 래미안센터피스를 역전할까? 


제가 보기엔 이러한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장아파트가 역전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위에 기술한 것처럼 좋은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역과의 접근성 그리고 가장 최근 연식. 상권 편리성 등이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인데요.

  

용적률과

아파트 세대수입니다.


일단 롯데캐슬트윈골드는 '주상복합' 아파트예요. 이 뜻은 용적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똑같은 땅이라고 가정한다면 아파트 층수를 더 높게 지어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했다는 말이에요.


나중에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파트가 10년 뒤 20년 뒤 계속 쌔거의 상태로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도 똑같이 우리와 같이 늙습니다. 그리고 주변으로 새 아파트는 계속 지어질 거고요.


그러면 결국 '입지'만 남게 되는데, 이 입지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나눠가지게 됩니다.

즉, 재건축 재개발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똑같은 땅에 사람들이 많이 살면 살수록 재개발 재건축 이익을 더 나눠가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익성이 떨어지겠죠?


더더욱 서울 같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땅의 경우에는 용적률이 아무래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2번째로 세대수예요. 395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대장아파트인 센터피스는 약 2,300세대.

그 옆에 있는 클라시아는 2,000세대로 규모면에서 차이가 크죠.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식이라던가, 쾌적성, 커뮤니티 시설 등 격차가 많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실제 아파트에 임장 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거예요.


연식은 더 쌔거인데도 불구하고, 대단지 아파트가 더 좋게 느껴지거든요.

이것이 대단지가 주는 강력한 이점입니다.



물론 나쁜 단지는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아파트 투자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가격까지는 센터피스를 선택한다는 의미입니다.


센터피스가 더 비싸지거나, 아니면 트윈골드가 더 싸지면 투자대상에 고려할 것입니다.

충분히 입지가 좋은 아파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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