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투자자

by 올투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가 반영되기에 일반 경제학 이론이 전혀 통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인간인 기본적으로 행동경제학 용어 중 하나인 확증편향에 빠져있다.


바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말이다.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해당 기업의 밝은 미래만 보게 되며, 어두운 이면은 나몰라라 한다.


정치적 성향이 각각 진보와 보수인 사람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채널이나 언론만 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가 분석해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라고 어렵게 조언을 하면, 대부분은 입으로만 네라고 대답한다.


돌아서면 혹시나 생길 반등에 대한 희망으로 해당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만약, 반등이 나오면 가진 주식을 모두 매도하려는 계획을 가진 투자자라도 실상 반등이 나오면 주가가 더 오를까봐 쉽게 매도를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본전 복구에 대한 욕망, 욕심, 탐욕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금양은 어떠한가?



금양은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매도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금양 주주들은 그저 악성댓글을 달기에만 바빴다.


주식 전문가가 분석해서 매도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전문가라고 우기는 곳이 주식세계다.


이후, 다시 상담요청을 해 온 투자자에게 그때 매도하셨냐고 물어보니, 반등하면 매도하려고 갖고 있다가 그 시기마저 결국 놓쳤다고 한다.


현재 해당 기업의 주가는 어떠한가?


%EA%B8%88%EC%96%91_2.jpg?type=w1 하락 추세가 진행되다가 거래정지된 금양 차트


주식은 기본적으로 손실을 각오하고 뛰어드는 세계다.


그러나 자신 만큼은 절대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생각에 가득찬 투자자가 많다.


이러한 오만한 투자자들의 머릿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잃는 투자자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이며, 만약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하면 절대 손실을 입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이는 기술적 분석도 마찬가지다.


철저하게 연습하면 매달 10% 이상씩 꾸준히 원금을 불려나갈 것이라는 욕망에 가득차있다.(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그 사람은 세계 최고의 부자자리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체로 틀린다.


기업을 분석한다고 해서,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할 수는 없다.


기술적 분석을 아무리 열심히 연습해도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를 따르지 않으면 결국 본성을 이겨내지 못해 자멸하고 만다.


해당 기업의 적정시총이 얼마라는 말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이러한 의견은 대개 개인의 의견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아무리 우량기업이어도 시장에서 소외되면 주가는 빠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주가를 결정짓는 것은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자산이 그러하듯이 매수세와 매도세의 싸움임을 명심해야 한다.


https://youtu.be/HBg3CEQVMuA?feature=shared


주식 강의 문의

https://forms.gle/1Qnzkh98qxmhCDaj6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제시 리버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