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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n 24. 2024

정순 씨의

봄을 맞이하며 정순 씨가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누리고 즐기는 것들이 없었지만, 그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철마다 피어나고 자라는 모든 것들을 통해 누리고 있겠지요?


정순 씨가 보지 못한 서른두 번의 이곳의 봄은 꽃이 만개하고 있어요. 그곳의 봄도 너무 아름답겠지만, 나의 마음이 아쉬움으로 가득하니 그 아쉬움에 꽃향기를 듬뿍 싸서 보내요.


다행히 그 향기가 닿는다면 정순 씨의 마음 언저리에 꽃으로 피어나고 싶어요. 정순 씨! 아름다운 봄날에 볕이 화창한 날, 당신이 너무나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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