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는 이름
유니
누가 처음 그 계절을 가을이라 불렀을까그 이름 속엔이미 떠나온 여름의 숨결과아직 오지 않은 겨울의 그림자가살짝 섞여 있다가을이라는 이름그건 부르는 순간 마음이 젖는 단어낙엽 하나에도누군가의 추억이 달려 있고길가의 바람결에도지난 사랑의 목소리가 남아 있다나는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조용히 늙어가고조용히 익어간다
유 앤 아이가 있는 Unikim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세상을 향해 말을 걸고 싶고 소통이 하고 싶어 내 안의 이야기들를 글로 그려 봅니다. 저와 함께 브런치하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