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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벌거벗은 나라

미히신드롬

by 미히 Oct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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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호기심


한 때 먼 옛날, 어느 나라에 과시심이 매우 강한 임금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고, 자신의 위엄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의상


어느 날 임금은 신비로운 옷을 만들 수 있는 재능 있는 재단사들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침 재단사들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과시심에 호기심을 느끼며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옷


재단사들은 특별한 옷을 만들기로 약속했고, 그 옷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옷이 착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옷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짓된 칭찬 


옷이 완성되자 임금은 입고서 거리를 행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임금의 과시심을 칭찬하기 위해 옷이 아름답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의 진실


그런데 한 어린 아이가 그의 어머니에게 속삭였습니다. 

"왕님께서 벌거벗으셨어요."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그 말을 공감했습니다.


진실의 고백


도시에 모인 사람들은 이상한 행태의 임금님을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 소년이 임금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임금님 옷이 참 예쁘시네요." 


새로운 인식


사람들은 자신이 착하지 않아 그 옷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재단사들과 왕은 'Naked'라는 브랜드로 옷을 런칭했습니다. 

그 로고는 임금님이 행진 장면에서 두 팔을 넓게 폈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었습니다.


변화된 행보


사람들에게 그 옷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옷을 입은 사람들은 서서히 착한 마음을 먹기 시작했고, 정말 서서히 그들의 눈에 옷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임금은 그날 이후로 막대한 로열티를 벌어들이며 자신의 나라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는 그 돈으로 복지를 증진시켰고, 이 행동으로 사람들 사이에 신뢰와 존경을 얻게 되었고, 나라는 평화롭고 행복한 곳이 되었습니다. 


기억 속의 교훈


그리고 그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람들에게 이 나라는 '벌거벗은 나라'로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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