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각지기 Dec 04. 2024

애완동물 말고 애완구름은 어때? <구름을 키우는 방법>

0세부터 100세까지

반짝이는 뇌를 위한 그림책 생각 노트




름은 그림책의 단골 소재다.

백희나의 구름빵

존 버닝햄의 구름 나라

데이비드 위즈너의 구름 공항 


더 이상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구름이 모티브가 된 그림책들은

구름으로 무슨 할 말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구름은 

우리를 무한상상으로 이끄는 마력이 있다.

그야말로 무한 영감의 원천이다. 


<구름을 키우는 방법>은

반려 구름이야기다.

동물도 식물도 심지어 로봇도 아닌 구름이

반려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세상에 구름을 키울 생각을 하다니

발상의 전환이다. 



<구름을 키우는 방법> 앞표지



책 속으로




<구름을 키우는 방법> 본문



요일 공원은 참 좋다.

정자도 있고 분수대도 있고 

구름을 파는 아저씨도 있다.

주인공 리지는 공원에서 구름을 입양해

다솜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구름을 키우는 방법> 본문



름을 키우려면 지켜야 몇 가지가 있는데

설명서에 구름을 키우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리지는 다솜이를 정성을 다해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다솜이는 커지고 커져

좁은 곳에서 지내기 어려울 만큼 커진다.

리지는 다솜이를 먼 하늘로 놓아준다.

정들었던 다솜이와이 이별이다.


<구름을 키우는 방법> 본문



지만 이별이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구름이 낄 때마다 리지는 다솜이를  떠올리며

멀리 구름을 향해

손을 흔든다. 


우리는 만나는 만큼 헤어진다.

만남과 이별에는 때가 있다.

쉽지 않지만 잘 헤어지는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헤어진 이후에도 삶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로 가족처럼

함께하던 반려 동물과 이별로

힘든 이들이나

이별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될 책이다.



책 밖으로





<구름을 키우는 방법> 독후활동


내가 주인공  입장이 되어 입양한 구름의 이름 짓기



정든 다솜이를 떠나보낼 때 주인공의 마음 상상하여 말해보기



다솜이를 떠나보낸 주인공 리지를 위로하는 편지 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