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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시몬 Jul 09. 2024

감정보다 직관을 따라가기

낯선 불확실함

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선택을 하며 그 선택들의 결과로 현재의 내가 존재한다.

그중에는 옳은 선택도 있지만, 뒤돌아 보면 순간순간 옳지 못한 선택을 한 경우가 더 많다.

과거의 그 잘못된 선택은

결국 부정적인 경험과 상황을 겪게 만들고,

 

부정적인 인생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은

내가 인지할 새도 없이 무의식 속에 어떠한 트라우마처럼 각인이 되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미치곤 한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안 좋은 선택을 반복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관성과도 같다.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과 비슷한 일을 겪을 때마다 당시에 느꼈던 부정적인 생각이 무의식 속에 패턴화 되어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실에 있어야 할 진정한 내 자아가 그 순간 과거로 회귀하기 때문이다.

마치 고통스러워도 익숙한 것을 추구하는 ’ 감정 중독자‘처럼

과거의 감정기억에 중독된 것이다.


그 과거의 감정은 내 잘못된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되며,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자신에게 수치감과 좌절감을 준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패턴화 된 감정에 ’친숙해진 확실함’을 떠나

의식적으로 ‘낯선 불확실함’을 내 직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묶인 감정의 선택을 경계하고 매 순간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하며, 현실 자아가 가진 직관의 선택을 좀 더 믿을 필요가 있다.


나에게 이롭지 않은 선택을 하며, 틀린 길을 가더라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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