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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윤 Jul 17. 2024

01. 너 그거 알아?

Wellnessㅣ웰니스 뉴스레터

러닝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가 저에게 준 증량 이슈로 러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점까지 가는 거 자체가 너무 고역이었어요. 저의 첫 목표는 주 3-4회 / 5km / 페이스 6분대 진입이었어요. 성공하게 되면 다음 목표는 하프 마라톤!

무수히도 많은 이유로 뛰기 싫었던 순간들이 있었죠. 놀랍게도 시작은 엄마 손에 끌려가는 아이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뛰고 나서는 단 한 번도 '아, 뛰지 말걸’하고 후회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뛰고 나면 ‘아, 뛰길 잘했다.'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와요. 러너스 하이보다 개인적 성취감이 저를 뛰게 하는 힘이었던 것 같아요. 뭐든 처음이 가장 어려운 것 같은데요.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작을 만들어보세요. 어려운 일을 어떻게든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스스로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경험하시길!


러닝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뛰기 시작하면 내 안의 불안과 걱정이 줄어들어요. 정기적으로 뛰는 습관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내성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감소효과, 우울, 불안, 무기력감을 퇴치하는데 큰 효과를 준다고 해요.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러닝을 지속했을 때 가장 좋아지는 뇌의 기능 중에 하나가 집중력이라고 하네요.


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뛰세요?

BDNF(신경성장인자) 때문에 뛰어요! BDNF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촉진시켜요. 러닝의 한계치에서 느끼게 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사람에게 유포리아(극도의 행복감)를 유발한대요.

또, 아난다마이드(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도 뇌에서 분비가 되어서 엄청난 안정감과 진통 효과를 준다고 해요.




피크닉ㅣ달리기 :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

24년 4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피크닉(Piknic)에서는 달리기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열었어요. 이 전시는 자신의 삶 속에서 달리기를 실천해 온 배우,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들이 전시되었고요. 1층 Cafe Piknic에서는 녹기 전에(@before.it.melts) 와 함께 아이스크림 팝업도 진행했어요. 더운 여름, 러너들의 필수 요소인 카페인과 나트륨 섭취를 도울 수 있는 캐러멜 커피와 소금 우유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트랙에 영감을 받은 색감을 표현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드셨다고 해요. 멋진 팝업!



On RunningㅣSatisfyㅣNorda

나이키, 아식스, 호카 오네오네처럼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 이외에도 러닝 코어룩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어요.

이외에도 Our legacy work shop, Districtvision 같은 브랜드들도 러너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죠.

1. 러닝화 브랜드인 ‘On’의 앰버서더 젠데이아(Zendaya) / 2. 카멜커피(Camelcoffee) 대표님의 취미도 러닝! @barkuaaang / 3. Norda의 제품



@5kmman 러닝 크루 

모델 홍태준 님과 친구들이 속한 러닝 크루인데요. 거창한 이유 없이 친구들이랑 5km 뛰고, 커피 마시고, 잡담 나누는 재미로 시작된 크루의 활동이 이제 많은 팔로워를 소유한 계정이 되었는데 그냥 저만 알고 싶어요. (???) 이건 개인적 사심이자 동조 욕구를 끌어올리기에 아주 좋은 전략이라고 러닝이 힘든 날, 스스로를 합리화합니다.

남성 의류 브랜드 브라운 야드(Brownyard)에서 Balance 라인을 출시했고, 5kmman 크루들이 모델에 참여



세상에 나쁜 운동은 없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운동 중에 하나는 러닝이 아닐까 싶어요.

도파민 과다 속 세상에서 우리는 늘 치열하지만,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온전히 집중하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운동을 지향하는 삶은 내가 몰랐던, 이전과는 또 다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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