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 EP.85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이런 단어들을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싱글몰트,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포트 스틸, 연속식 증류기, 싱글 캐스트...
이런 단어들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어떻게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지 헷갈리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위스키의 종류부터 증류 방식까지, 꼭 알아두면 좋은 핵심 개념을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싱글몰트 = 한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라는 인식입니다.
하지만 "싱글몰트(Single Malt)"의 '싱글'은 오크통이 아니라 '증류소'를 뜻합니다.
**단일 증류소(Single Distillery)**에서
보리(맥아, 몰트)만을 원료로 만든 위스키
✔ 여러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를 섞을 수는 있지만, 모두 같은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 위스키여야 합니다.
단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만 병입한 제품
각각의 캐스크가 가진 고유한 풍미가 살아 있으며, 생산량이 적고 희귀함
➡ 싱글몰트 중에서도 특히 ‘레어’한 제품군으로 평가받습니다.
100% 보리(발아시킨 맥아, 몰트)만을 사용
풍미가 깊고 향이 복합적
대부분 포트스틸 증류 방식 사용
보리 외에도 옥수수, 밀, 호밀 등 다양한 곡물 사용
연속식 증류기로 대량 생산
깔끔하고 가벼운 맛, 주로 블렌디드용으로 사용
몰트 위스키 +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위스키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은 부드럽고 대중적
대표 제품: 시바스 리갈, 조니워커, 발렌타인 등
➡ 위스키 입문자나 파티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전통적인 주전자 모양 증류기
배치(단발) 증류 방식
생산 속도는 느리지만 향과 맛이 풍부
대부분 싱글몰트 위스키에 사용
현대적인 수직형 구조
빠른 속도, 대량 생산 가능
알코올 도수는 높고 풍미는 심플
주로 그레인 위스키, 버번, 보드카 등에 사용
싱글몰트 = 한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 위스키
싱글 캐스크 =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희귀한 위스키
몰트 위스키 = 100% 보리, 진하고 복합적
그레인 위스키 = 다양한 곡물, 가볍고 부드러움
포트스틸은 전통적이고 풍미를 살리는 방식, 연속식 증류는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
처음에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위스키는 알고 마시면 더 즐겁고 매력적인 술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싱글몰트와 위스키의 기본 개념들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면, 다음 잔부터는 향과 맛을 더 깊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