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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간 스타트업 브랜드의 액셀러레이팅에 주목했습니다.

1. 요즘은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이나 브랜딩&마케팅 방식이 비슷해지는가


예전에는 스타트업과 중견, 대기업의 마케팅 방식이 많이 구분 됐지만 요즘은 '컨텐츠의 감도, 스몰 브랜드스러운 커뮤니케이션, 바이럴이 되는 특정 스팟 활용' 등으로 본질적인 맥락에서 혼용되고 있죠.


그냥 광고스러운 것, 그냥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게 지속성이 훨씬 더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뾰족한 타겟 씬을 목표로 하는 게 비단 스몰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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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타트업 브랜드에 특히 중요한 요소


브랜드 IMC(통합)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도 PPL,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입점, CM송, 콜라보, 퍼포먼스마케팅, 오프라인 광고, ATL/BTL, SA, SEO, UGC 등등 여러 기존 분야들의 조합과 변형입니다.


스타트업들은 예산이 많지 않고 우선순위와 ROI가 너무 중요하다 보니, 그중 일부의 임팩트를 골라서 잘 조합하는 게 중요한데. 특히 마케팅 총알이나 브랜드 애셋이 약한 경우가 많으니 '확산력과 구매력을 갖춘 코어 고객'과 '컨텐츠/메시지'를 잘 활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기본적인 사이클은 아래와 같지만, 세부 채널링, 지표, 브랜드 페르소나, 브랜드 경험 기반의 마케팅 플레이 등으로 들어가면 각각 끝없는 영역과 의사결정의 고민들이 펼쳐집니다.

기본적인 브랜드 사이클이랄까요?


그래서 생각보다 위의 기본적인 템플릿보다는,


- 핵심 고객이 누구?

- 우리가 가진 브랜드 애셋은 무엇?

- 지금 고객은 왜 우리를 이용할까?

- 그들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 그래서 어떤 채널에 주력할까?

- 퍼널은 어디로 어떻게 연결. 측정할까?


이런 그로스해킹적인 고객 집착에만 주목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초기 맨투맨에 가까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점차 가이드와 정책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이후에 각 파트 별로 정량적인 시뮬레이션과 풀을 활용하면 되고요.)

(*물론 브랜드의 경험, 애센스, 전략, 커뮤니케이션, 3C 등 전략 문서의 핵심도 놓치면 안됩니다.)


3. 브랜드 정책을 만들 때 유념할 점 (매출이 빠지는 곳, 성장하는 곳)


마치 어느 작은 크루 조직이 점차 회사화가 될 때 매뉴얼에 갇히는 것처럼, 브랜드도 똑같습니다. 공리적인 관점은 CS 비용에서 중요한 것이고, 요즘의 브랜드는 특히 더 페르소나에 집중해서 가이드를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효율적인 관점만 볼 게 아니라.


그래서 초기의 FGI(Focus Group Interview)와 같은 고객 조사가 중요하고, 그들의 메시지와 원츠를 잘 들여다보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합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 문구 한 줄에도 기존 충성고객들은 민감합니다. 특히 초기 브랜드의 고객은 그 로열티만큼이나 배신감도 크게 느끼니까요.


웹 기반에서 앱 플랫폼 기반으로 브랜드가 클 때, 스마트스토어에서 자사몰로 넘어갈 때 등 우리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럽게 연결되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있어 보이는 것 대신 기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데 주목해야 하고, 그걸 잘 알리고 피드백받는 과정을 거쳐야 브랜드의 개편이 박수 받습니다.


고객의 심리나 맥락, 연상, 각인 등은 정성적인 관점이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경험 디테일'에서 퍼널링을 잘 잡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4. 브랜드 컨설팅보다는 액셀러레이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저도 언젠가 예전 어느 조직들에서 외부 컨설팅을 받아 봤습니다. 대기업의 내놓으라 하는 곳에서도 받아 봤고 다 해봤는데. 여전히 외부의 평가자 관점이 강하더군요.


브랜드의 경영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 브랜드의 진짜 고객이 되어 본 사람이, 비즈니스의 지표를 실제로 딥하게 보고, 실행할 수 있던 것과 없던 것을 잘 구분해서 따지는 커뮤니케이터가 우선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다음에는 액셀러레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웬만한 인하우스 경영진, 특히 창업자보다 그 브랜드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브랜드 컨설팅의 신뢰는 실질적인 마케팅 성장 가속화에서 증명됩니다.


액션을 직접 다 하는 게 아니더라도, 브랜드의 전략과 더불어 실질적인 마케팅 액션 플랜을 잡아줘야 합니다. 경험들을 기반으로. 단순히 문서 하나가 아닌 '구독제'와 같은 프로젝트 기간을 두고 충분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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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랜드 컨설팅(액셀러레이팅)을 구독제로 오픈하면서 든 생각들을 적어 봤습니다.

점차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구분이 명확히 되어 가고,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뚜렷해 집니다.


늘 Giver라는 포지션 안에서 움직이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효용이 좋은 듯 합니다. 앞으로 소수 브랜드의 집중이라는 모토를 이어가며, 대부분의 컨설팅 실무에 직접 투입합니다.


결국 직원들은 저만큼 클라이언트 브랜드를 애정으로 대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작 빼고 직접 챙깁니다. 어차피 단순 오퍼레이팅 대행사 포지션에는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습니다.


소수 브랜드에 집중합니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내재화를 3개월 안에 완성합니다.

법인으로 전환하고 7-8개월이 지나갑니다.


감사하게도 대기업부터 스타트업들까지 여러 브랜드를 만나 프로젝트 매출 5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제 액셀러레이팅 3기. 2개 슬롯을 더 모집합니다.


※ 아래 기수(이벤트)는 모집 마감되었습니다.

https://hgrs-accelerating.oopy.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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