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제자의 발을 밟지 않는다
이 글은 [최재천의 공부/최재천·안희경]을 읽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p207
최) 제자가 클 수 있도록 하는 행동이 선생의 큰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은 씨앗을 자기 그늘에 뿌리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멀리 내치죠.
그래야 씨앗도 뿌리를 내리고 서로가 잘 자랄 수 있어요.
실제로 내가 하던 일을 새로운 사람에게 맡겼을 때,
마이크로매니징 했을 때 보다
이 일을 생각하는 시각을 나와 같이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그다음을 갈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기다렸을 때 성과가 더 좋았다.
본인에게 더 편리한 방법으로 합리적으로 하기도 하고,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도 한다.
더러는 나에게 풍부한 영감을 주어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한으로만 어떻게 감히 사람의 한계를 지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