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과장의 만행(3)
이직할 회사를 들켜버렸다.. 대체 누가 소문낸거지?
과장은 여직원 SNS를 염탐하며 뒷담화를 자주 했었는데요.
소름돋는 게 제 팔로잉 수를 기억해놓았고,
그때 이직할 곳 회사 계정을 팔로우 했었던 걸 바로 눈치채 회사 뒷조사를 했다고 하네요.
저도 몰랐던 이직할 회사의 대표님 나이, 그리고 구성원이 몇명인지 알아낸 서과장이 참 소름이 끼쳤답니다.
시간이 아주 넘친 인간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꾸준히 괴롭힌다는 거, 꽤나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거거든요.
참다참다 마지막에 폭발해버린 저는 신고를 결심했어요.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