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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은 Aug 25. 2024

저축 불변의 법칙

 불변의 법칙(by  모건 하우절) 리뷰

   저축은 가장 정직한 재테크 수단이다. 절약과 인내의 시간이 쌓이면 우리는 목표한 결과에 다가갈 수 있다. 이 과정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또 내가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앞으로 가려고 해도 주변에 나를 끌어당기는 인력이 존재한다. 긴 시간, 나와 다른 사람,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 등. 이 모든 걸 제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알차고 야무지게 저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수입을 모두 파악한다.

  얼마는 버는지 알아야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버는 돈을 기준으로 나의 수입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선물로 받은 상품권, 기프티콘등은 수입이 아니다. 어차피 써야 할 것들이니 수입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수입은 오직 현금, 그것 뿐이다(금이나 달러는 수입으로 인정). 쿠폰이나 포인트가 있으면 내 수입이 조금 더 풍성해 보인다. 하지만 써버려야할 운명을 가진 쿠폰은 쿠폰일 뿐 수입으로 오해하지 말자.


2. 소비 현황과 패턴을 파악한다.

   카드 명세서를 통해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확인해 본다. 그래야 어느 항목에서 속절없이 지갑이 열리는지 알 수 있다. 만약 소비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면 2~3개월을 목표로 잡고 변동지출을 줄여보자. 처음 목표는 수입의 50%, 두 달째는 수입의 40%, 세 달째는 수입의 30%를 쓰도록 조절하자. 30%만 쓰면 힘들 같다고? 당연히 힘들다. 몸 보다 마음이 힘들다. 머리도 복잡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싶다. 그러다 어느 순간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를 보며 고민할 수도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20% 지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20% 지출에 도전하는 당신은 회사에 있는 카누를 텀블러에 담으며 의지를 다지게 된다.

사람들은 지름길을 원한다. 하지만 목표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
모든 것은 비용이 따르며, 대개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그리고 비용은 에누리 없이 전부 치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p.278)


3. 저축의 필승 공식

  저축의 필승 공식은 선저축 후지출이다.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살아야 돈이 모인다. 남은 돈으로 어떻게 사냐고? 살다 보면 살아진다.

   나는 대출 원리금 상환을 저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집에 투자한 돈이니 상환하는 만큼 쌓이는 돈은 맞다. 하지만 기억하자. 원리금은 나의 통제하에 있지 않는 돈이다. 통장에 머무르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돈이다. 원리금 상환 100만 원을 저축으로 잡고 집을 5억에 샀다고 하자. 5억 집에 살면서 100만 원을 저축하고 있는 느낌? 사실 안방과 안방 화장실은 내 것이 아니다. 매달 욕실 바닥의 블록 하나만큼만 내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원리금 상환액을 저축으로 보면 저축액이 커 보인다. 그래서 씀씀이가 더욱 너그러워질 수 있다. 내가 집을 매도하지 않는 이상 신고가도, 호가도 뜬구름일 뿐이다. 그러니 저축은 냉장하게 잡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돈만 저축액이다.


4. 적정 저축 금액

  그래서 얼마를 저축하냐고? 돈이 남으면 한눈팔기 쉽다. 그래서 남은 돈도 깔끔하게 저축한다. 매달 통장 잔액을 0으로 만들어라(카드값으로 말고...). 저축 인생에 이월금은 없다. 저축은 다다익선. 과하게 해야 제맛이다.

개인 재정을 관리할 때는 너무 많다 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이라고 생각하라.
저축액은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어야 한다.
부채도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로 생각했든,
실제로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는 그 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p.58)


5. 만약 돈이 남았다면?

   그 돈은 자유적립식 적금이나 파킹 통장에 넣어둔다. 남는 돈은 한달 내내 절약하느라 애쓴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다. 내 월급에서 나온 이자라고 생각하자. 남은 돈은 모아서 적금이 만기 되어 예금으로 옮길 때 털어서 합친다. 저축의 단점인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위해 매월 남은 생활비를 다시 저축한다.

  2024년 하나금융 연구소에서 펴낸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부자들의 재테크 1순위는 저축이었다. 금리가 높아서도 있지만 금리가 낮아도 돈의 규모가 크다면 이자만으로 얼마든지 의미 있는 수입이 된다. 


6. 부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

  부자는 돈을 모으고 불리는 사람이 아니라 가진 돈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으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돈을 지키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부자가 되었을 때 부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을 터득했을 테니 말이다.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게 쓰고, 차액을 저축하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성공적인 돈 관리를 위해 알아야 할 90%이다. (p.370)


7.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돈 하나 안 들이고 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독서다. 대부분의 자산가들이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것도 독서다. 길고 지루한 짠테크 종잣돈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독서로 멘탈을 관리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계속 쌓일 것이다. 당신의 머리와 책 속에.

영속성 지식은 발견하기가 더 어렵다. 시끄러운 신문 헤드라인이 아니라 책 속에 묻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어마어마하다.
영속성 지식은 유효기간이 없으므로 축적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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