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주언니 Jan 29. 2024

캐나다에서 생애 첫 하우스 짓기

캐나다에서 하우스 짓기 2-1

우리는 2017년도에 한번, 2021년도에 한번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말 그대로 새 집. 막 지어서 새 집 냄새가 폴폴 나는 그런 집 말이다. 두 번 다 하우스였고 두 번 다 우리가 직접 업체를 알아보고, 아무것도 없던 곳에 땅을 파기 시작해 땅을 다지고, 나무를 올리고, 집에 쓸 자재 하나하나 손수 고른 집이었다. 물론 두 번째 집이 첫 번째 집보다 여러모로 많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첫 번째 집은 어쩌다 보니 짓게 되었다.

우리는 2016년도에 위니펙으로 이주를 했는데 오자마자 아파트에 1년간 렌트를 해서 살았다. 밴쿠버에서 이주하기 전부터 미리 알아보고 계약해 둔 집이었다. 내 나름 까다롭게 고른 집이었는데 살다 보니 우리가 이사오기 전부터 있었던 안방 화장실 곰팡이 문제로 집주인과의 마찰이 생겼고, 결국 우리가 사는 동안 안방 화장실을 공사하느라 안방까지 쓰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결국 렌트비는 똑같이 나가는데 우리는 방 1개, 화장실 1개인 집에서 사는 거나 다름없없다. 


남의 집을 빌려서 산다는 건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1층이어서 층간소음 스트레스가 없다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그 외에 좋은 점은 하나도 없었다. 아이들이 나가서 뛰어놀 작은 뒷마당도 없었고, 짐을 넣어둘 창고도 없었고, 무언가 고장 나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어김없이 집주인과 통화해야 했다. 내 것이 아니기에 그 많은 비용을 들이고도 편안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집을 사기로 결정했다. 


하우스를 사고 싶었는데 아파트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은 집을 사기에 참으로 보잘것없었지만 다행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처지를 스스로 잘 알아서 큰 집따위엔 욕심이 없었다. 단지 아주 작은 하우스여도 좋으니 방 3개, 화장실 2개, 그리고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약간의 뒷마당 정도만 허락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집을 찾기 시작했다. 

주말마다, 그리고 주중에도 틈틈이 시간만 나면 오픈하우스들을 방문했고 온라인에 올라온 집들을 수없이 찾아봤다. 그런데 온라인에만 들어가면 왜 자꾸 새로 만든 것 같은 집들이 보이는지.. 심지어는 이미 지어진 집보다 가격이 저렴했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보였다. 

'여긴 어딘데 이런 집들이 자꾸 올라오는 거지?'

남편과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쉬는 날 그 동네에 집을 보러 다녀왔다.


우리가 도착한 동네는 우리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10분 정도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도착하는 곳이었다. 새로 생긴 동네인 듯했다. 아니다.. 동네라고 하기엔 너무도 황량한 곳이었다. 마을 이름인지 뭔지 커어~다란 표지판에 이름이 적혀 있긴 했는데 그 뒤로 집이 간간히 몇 채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여긴 어디야..? 이제 막 집을 짓기 시작한 거야?'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다 보니 'show home'이라 적힌 표지판이 마구 보이기 시작했다. 그 표지판들을 따라 들어가니 아까 멀찍이서 보이던 듬성듬성 보이던 그 집들이었다. 아주 세련되게 예쁘게 지어졌고 창문에 걸려있는 작은 표지판엔 건축 업체 이름으로 보이는 간판이 보였다. 'open'

'오픈? 들어가도 되나?'

집 앞에 차를 주차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둥순둥한 얼굴로.. 이곳이 뭘 하는 곳인지도 모른 채 그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보았다. 


한 인도 아주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자기를 리얼 터라고 소개했다. 

'리얼터가 왜 여기서 일을 하지? 이 집을 파는 건가?'

우리는 인도인 리얼터에게 우리가 여기에 어쩌다 오게 됐는지, 여기는 뭐 하는 곳인지 물었고 그 아주머니는 자기는 00 소속 리얼터인데 우리는 지금 새로 짓고 있는 이 동네와 또 다른 새로운 동네에 새 집을 짓고 있고 원하는 집 스타일과 가격을 말해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 디자인된 설계도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우리는 예산이 얼마고, 위치는 남쪽이었으면 좋겠고, 집 사이즈는 아주 작아도 상관없고, 방은 3개, 화장실을 2개면 좋고, 2층집을 사기엔 어려운 가격이니 벙갈로우(1층 하우스)로 된 집이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리얼터 아줌마는 우리 조건을 듣고는 2장의 설계도를 보여줬다. 사이즈도 같고 가격도 비슷했지만 다른 건 집 내부 구조 정도였다. 베이스먼트로 내려가는 계단이 현관 들어오자마자 있느냐, 아니면 거실 중간에 있느냐. 부엌이 ㄱ자로 있느냐 아니면 일자로 있느냐. 방의 위치가 어느 쪽에 있느냐의 차이였다. 나름 이 회사의 누군가가 미리 이렇게 구조를 짜 놓았구나 하고 알게 됐다. 우리가 한 설계도를 가리키며 이게 더 낫겠다 호감을 표시하자 이 집은 이미 이 설계도대로 다 지어진 집이 하나 있는데 곧 집주인이 이사를 오게 될 거지만 원한다면 한번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겠다기에 좋다고 하고 냉큼 집 주소와 열쇠를 받아서 나왔다. 

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제 막 새로 지은 작은 하우스를 볼 수 있었다. 물론 크지 않았고 그렇다고 아주 조그맣지도 않은 아담한 집이었다. 이런 집이라면 우리 넷이 알콩달콩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을 둘러보고 열쇠를 리얼터에게 가져다주면서 우리는 이 집이 맘에 들었노라 말했다. 그런데 집을 사려고만 했지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어서 우리가 어떡하면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리얼터 아줌마는 어린아이 둘을 안고 들어온 젊은 부부에게 하나씩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물론 영어를 다 못 알아들은 나는 옆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알아듣고, 남편은 본인이 궁금한 것들을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나서야 우리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첫날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다.


집을 둘러보러 나갔다가 집을 지을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방식이었지만 신선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brand new house에 매겨진 가격은 정말 순수하게 집을 지을 땅 값과 집을 짓는데 드는 가격의 합산만 적혀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중에 집을 짓고 나서 내야 하는 텍스는 따로, 앞마당 뒷마당에 깔 잔디값 따로, 뒷마당으로 나갈 데크 만드는 가격 따로. 집에 들어갈 가전제품 구매비용 따로. 만약 하우스 몰기지를 풀로 받았다면 이 가격을 해결하기 위해서 은행에서 대출이 추가로 불가능할 수 있으니 미리 현금을 남겨두는 지혜가 필요했다. 그래서 주변에 집을 지은 캐네디언들은 보통 집을 구매하는데 이미 많은 비용을 썼기 때문에 올해는 이사까지만. 내년엔 앞마당까지만. 내후년엔 데크까지만. 그 이후엔 뒤마당까지 완성. 이렇게 1년씩 돈을 모아 집을 점점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말이지 새 집을 살 땐 집을 구매하는 걸로 돈 나가는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무튼, 우리는 이때만 해도 정말 순수한 건지 바보 같은 건지 참 가격이 싸네!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렇게 멍청한 우리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리얼터도 미리 돈을 남겨놓으라고 언질을 줬고, 몰기지를 받으러 은행에 갔을 때도 상담직원이 말해주길 앞마당 뒷마당 할 돈을 남겨둬야 한다고 이야기해 줬다. 

'그렇구만. 그래서 쌌던 거구만.'

그럼 현금 얼마를 남겨야 안전할까. 우린 일단 돈이 없으니 앞마당 뒷마당에 가장 싼 잔디를 깔기로 했다. 잔디값을 계산해 보고 사람을 부르지 않고 우리끼리 한다는 전제하에(집을 사보신 분들이 조언해 주길 잔디정도는 충분히 스스로 깔 수 있다기에), 그리고 데크도 가장 싸게 나무로 만들었을 경우, 그리고 그때 드는 인건비정도면 되지 않을까. 거기에 또 하나. 업체는 집만 지어줄 뿐 가전은 넣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전도 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근처 홈디포에 가서 필요한 가전 값들을 대충 둘러보고 그것도 남겨야 할 예산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또 하나, 돈이 더 드는 부분이 있다면 집을 짓는 자재의 업그레이드 부분이다. 집 외관을 가장 싼 자제로 완성시킬 것인지, 예쁜 돌을 붙여서 고급지게 완성할 것인지, 외벽에 달 조명은 어떤 걸 쓸 것인지, 거실 바닥은 우드로 할 건지 장판으로 할 건지, 카펫을 깔건지 말건지, 바닥에 까는 자제를 모든 방에 똑같이 쓸 건지 다르게 쓸 건지, 창문의 크기는 어떻게 할 건지, 거실과 각 방안의 조명은 무얼 쓸 건지, 주방 후드는 무얼 쓸 건지, 싱크대 겸 아일랜드 테이블 위의 상판은 싸구려를 쓸 건지 비싼 걸 쓸 건지, 하다못해 서랍 손잡이는 어떤 걸로 달건지.... 하나부터 열개를 모두 다 직접 상담하고, 보고, 고르고, 따져보고... 누구나 그렇듯 좋은 자재를 보다 싸구려 자재를 보면 눈에 안 차듯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나면 내가 처음에 받았던 가격과 달리 많이 높아진 가격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도 계속 좋은 자제를 보다보니 욕심이 나긴 했지만, 리얼터의 말대로.. 고급 자재를 쓴다고 해서 집 값이 다른 사이즈 같은 집에 비해서 엄청 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고급을 쓸 만큼의 집은 아니니 그냥 웬만하면 기본으로 가자기에 우리도 그에 동의했다. 

'우리는 생애 처음으로 자가를 갖는다. 아주 작은 집이지만 캐나다에서 난생처음 집을 샀다.' 여기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모든 가격이 얼추 정해졌다. 집을 짓는데 드는 비용 얼마. 앞마당, 뒷마당, 데크, 가전 모두 합쳐서 얼마.


참 신기한 건, 그걸 모조리 다 더해도 이미 지어진 집들을 구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집을 짓지 않고 사려고 할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생각은 우리 생애 첫 집이 완성되어 감과 동시에 나에게 여러 가지 답을 주었다. 


첫째, 집을 지으려면 부부 중 한 명은 영어를 익숙하게 구사해야 한다.

둘째,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게 너무너무 많다. 뭔가 하나 바뀌거나 설명 들어야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리얼터를 만나러 여러 번 가야 하고 챙겨야 할 서류가 너무너무 많다. 

셋째, 앞마당 뒷마당 데크를 만드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이미 다 완성되어 있는 집을 사는 게 최고다. 돈이 아주 많아서 업체를 이용해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는 재력이 있다면 모를까.. 그 수많은 잔디를 까느라 땡볕에 쌩 고생고생을 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어지러울 지경이다.

넷째, 집을 짓는다는 일 자체가 낯설다. 


하지만 반면에 새 집이 주는 장점도 있다.

첫째, 모든 게 새 거다. 바닥도 새거, 부엌과 화장실도 새거, 가전도 새거.

둘째, 집을 짓는 모든 과정을 매 순간 눈에 담을 수 있다. 그때의 그 기쁨은 직접 집을 지어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환희 같은 것이다.

셋째, 내가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다. 간혹 나의 경우는 집에 카펫이 깔려있는 캐나다 집들이 정서상 참 맘에 들지 않았다.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더욱 그랬겠지만 아기들이 기어 다니는데 카펫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찝찝한데 집을 지을 때 처음부터 카펫을 깔지 않고 마룻바닥으로 깔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지. 창문은 조금 더 크게 또는 작게도 가능하고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수전, 내가 원하는 넓은 통짜 싱크대를 가질 수 있다. 



원하는 설계도면을 고르고, 리얼터와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 기존도면에 약간의 수정을 하고, 계약금 약간을 내고 나니 실제로 집을 짓는 일이 시작되었다. 몇 월 며칠부터 땅을 파기 시작한다기에 그날 이후로 정말 거의 매일을 빠짐없이 그곳을 들락날락거렸다. 

'땅 판댔는데 시작했나? 포클레인 왔나? 어젠 이만큼 했던데 오늘은 더 팠네? 왜 오늘은 아무도 없지?'

처음 아저씨들이 우리가 집 지을 곳에 땅을 파던 날을 잊지 못한다. 내 생애 첫 집을 캐나다에서 가지게 될 줄이야. 말로 어찌 표현하기 어려운 뭉클함이 있었다. '제발 제발, 안전하게, 그리고 예쁘게 지어주세요.'

집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 작업이 끝나고 1층으로 연결되는 나무 기둥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기둥들이 하나둘 박히자마자 며칠새 지붕까지 모든 뼈대가 완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자 업체에서 집 안팎에 쓸 자재를 고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우리는 약속된 날짜에 맞춰 업체에 직접 찾아가 집 외관 컬러, 지붕 컬러, 가라지도어 종류 및 컬러, 집 내부 바닥 소재 및 컬러, 부엌 선반 및 찬장 종류 및 컬러, 손잡이 등등을 1시간 안에 고르느라 정신도 눈알도 빠져나갈 뻔했다. 다 고르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타자마자 남편과 나는 우리가 뭘 골랐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이러다 이상한 집이 완성되는 거 아니냐고 우스개 소리까지 했다. 뭐 어떻게든 만들어지긴 하겠지.. 완성작이 보고 싶긴 하네..


리얼터와 이야기하기로는 집은 빠르면 6개월이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리얼터에게 몇 월 며칠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서류를 받아가지고 돌아왔다. 그 날짜에 맞춰 렌트 중인 아파트 주인에게도 미리 알려주었다. 우리는 이사를 언제 하겠다. 하고.. 

진짜 문제는 예정되어 있던 새 집 입주 이틀 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우리는 완성되어 가는 듯한 집을 구경하기 위해 매일같이 이곳에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느 누가 보아도 이 집은 지금 당장 입주해서 살기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갖고 있었다. 바닥은 깔려 있지만 벽이 완전히 완성되어 있지 않았다. 누가 보아도 이곳에서 아직 사람이 살 수는 없어 보였다. 어느덧 입주 일주일 전이 되었지만 업체는 우리에게 아무 말이 없었다. '일주일 만에 완성이 된다는 말인가?' 입주 3일 전에도 아무 말이 없었지만 새 집은 좀처럼 완성되어 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입주 가능한 날짜를 받아왔기에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하루가 더 지나고 입주 이틀 전에야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입주일이 이틀 뒤다. 그런데 집 상태가 이렇다. 들어가도 된다는 말이니?' 업체가 답하길, 아니라고 아니라고.. 절대 이틀 안에 완성될 수 없다고. 우리가 미리 연락을 줬어야 했는데 못줘서 미안하단다. 미안하다고? 우리는 낼모레 이사한다고 집주인하고 얘기가 다 끝났는데??

남편이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그 다음말이 더 가관이었다. 너희가 입주날짜를 받은 서류에 보면 '입주 날은 이때인데 그전에 혹시라도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건 회사 잘못이 아니다'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늘 캐나다는 이런 식이다.

거기 쓰여있지? 그러니 내 잘못은 아니야. 


하아.... 집 없는 자의 설움인가..

화낼 시간도 없이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다. 다행히 우리 뒤에 들어올 세입자를 아직 구하지 못한 집주인은 두 달의 기간을 더 연장해 주었고 우리는 약속된 날짜보다 두 달 늦게 새집에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 하우스 짓기 2에 계속-





작가의 이전글 저절로 가족중심적으로 살게 되는 캐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