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PM Jan 27. 2024

[체크리스트] 내게 맞는 프로젝트 알아보기

구축이냐 운영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프로젝트는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축 프로젝트(리뉴얼 프로젝트 포함), 구축 후 운영을 하게 되는 운영 프로젝트, 그리고 운영을 하면서 구축은 아니지만 규모 있는 개선을 진행하는 개선 프로젝트 이렇게 3 갈래로 나눌 수 있지요.


그런데, SI와 SM 중 나에게 맞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운영은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도움이 되는 경험될까요? 

구축 프로젝트를 많이 하면 실력이 늘고 운영에 갔을 때 좀 쉽게 느껴질까요?

주니어 때는 구축에 들어가는 게 좋을까요 운영에 들어가는 게 좋을까요?

내 커리어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할까요?


분명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SI와 SM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의 몇 가지 고려해 볼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었습니다. 부디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시작합니다.


SI(System Integration)와 SM(System Management)


구축 프로젝트는 투입 예산과 기간이 한정적으로 특정 기간에 요구사항을 리소스를 대거 투입해 목표일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양한 리스크와 요건의 변경이 수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전제로 모든 사람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지요.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1년, 1년 반씩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운영 프로젝트는 구축된 앱 또는 웹을 특정 주기로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운영을 하면서도 개선성 프로젝트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특정 주기로 유사한  업무가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개선파트를 별도로 가져가면서 긴급하거나 꼭 필요한 개선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리뉴얼과 리뉴얼 사이의 기간을 늘릴 수 있고 서비스가 생기 있게 느껴집니다.


꽃밭을 망치는 것은 밤에 침입한 야생동물일 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막 꾸며놓은 꽃밭이 예쁘긴 하지만 뿌리를 내리기 전까진 좀 어색하죠.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잡초도 뽑아주고, 웃자란 풀도 정리해 주고 계절에 맞는 꽃으로도 교환해 주는 가드닝이야 말로 우리 집 정원이 되는 것이죠. 이런 과정이 운영 프로젝트입니다.




성향으로 내게 맞는 프로젝트 알아보기  

매뉴얼에 기반한 일정한 패턴의 업무가 좋다. [운영]

꼼꼼하다기보다는 크리에이티브가 좋은 편이다. [구축]

퇴근 시간이 일정한 것이 좋다. [운영]

바쁠 땐 바쁘고 한가할 땐 한가한, 탄력 전인 업무 패턴이 좋다. [구축]

필요하다면 높은 업무 강도도 괜찮다. [구축]

최근 3년간 구축 프로젝트를 3회 이상 해봤다. [운영]

장기 프로젝트보다는 단기 프로젝트를 좋아한다. [구축]

기본부터  꼼꼼하게 익히고 싶다. [운영]

성취감이 중요하다. [구축]

대형경조사,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있다. [운영]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고 싶다. [구축]

앞으로 PL, PM까지 해보고 싶다. [구축]

프로세스를 중시하고 규칙적이다. [운영]

한 프로젝트를 오래 해도 지루하지 않다. [운영]

출퇴근 지를 옮기고 싶지 않다. [운영]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 잘 소통하는 편이다. [구축] 

위기대응능력이 꽤나 좋은 편이다. [구축]

회복탄력성이 낮은 편이다. [운영]

체크해서 개수가 많이 나오는 것을 먼저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해요!
특히 다음 포인트는 중요해요. 민트 - 운영, 그레이 - 구축


구축과 운영은 기본적으로 다 경험해봐야 하지만, 구축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운영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구축 잘한다고 운영 잘하는 거 아니고 운영 잘한다고 구축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깊이와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1~3년 차라면 일단 운영을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일단 현장 감각을 익히고 '실수해도' 대형사고로까지 연결되지 않는... 운영에서 기본을 탄탄히 익히고 3~5년 차에는 구축에 들어가 속도와  스트레스 강도에 적응하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타보는 것이죠.

물론 100% 충분히 경험해 봐야 알 수 있고, 1~2번의 프로젝트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 운영 같은 경우에는 최소 18개월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프로젝트의 상황과 개인의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그런데 "운영을 가고 싶으니까... 구축을 해보고 싶으니까" 하는 동경이 커서 내 앞에 있는 기회가 필요 없다고 걷어차지는 않길 바라요. 원래 안 해본 것이, 지금 하고 있지 않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니까요.


그럼 모두 즐거운 프로젝트 생활 하시길 바라며~!

매거진의 이전글 업무 순서 정하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