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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또 일냈다” 깜짝 소식 발표에 이게 사실?

by 이콘밍글
hyundai-group-1024x683.png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또 다시 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경영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105만7168대로 집계되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조206억 원, 영업이익은 4조279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와 0.7%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성장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의 개선, 그리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주효했다.

hyundai-group-3-1024x537.jpg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0.2% 감소했지만..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한 105만7168대를 기록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은 미국 시장의 호조로 인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수요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판매량이 9.6% 감소한 18만5737대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출시 및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2% 증가한 87만143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hyundai-group-2-1024x683.jpg 출처 – 현대차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가 전기차 판매 감소를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는 26.4% 증가한 12만2421대가, 전기차는 24.7% 감소한 5만8950대가 판매됐다.


또한,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으로 인해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고,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1.1%p 상승한 12.1%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5%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누적 판매량은 206만 3934대, 매출액은 85조6791억 원, 영업이익은 7조8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주 배당 유지 발표

현대차는 고금리 지속, 경쟁 심화,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hyundai-group-4-1024x682.jpg 출처 – 현대차

특히 전기차 시장이 단기적으로 수요 정체를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친환경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기술 개발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또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환원하기 위해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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