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 된 이야기 열아홉

by 사소한 짱이

브런치를 처음 쓰기 시작 할 당시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 장애와 공황 장애, 대인 기피도 가지고 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법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에 이야기부터는 꿈이나 수면 장애와 관련 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울증과 관련 된 이야기 입니다. 뭐가 다른 이야기가 나오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이야기가 전개가 될 예정이기에,, 먼저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우울증,,

사실은 그저 남에 이야기나 TV 드라마나 영화에만 나오는 그저 한낱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그런 아픔이라 생각 했었던 날들이 있었어요. 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아픔이라는 생각 보다는,, 저 사람들은 왜 마음이 저토록 강하지 못하여 우울증이라는 병명을 받기까지에 일상을 사는 걸까 싶은 마음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제가,, 우울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우울증이 아니었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우울증인지를 몰랐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예전 글에서 몇 번 언급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대부분에 삶을 대문자 E 성향을 가지고 살아 왔습니다. 그것이 제 본성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밝고 또 밝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으며 그렇게 사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항상 생각하며 지내 왔지요.


그랬던 제가 안제부터인가 모르게 이상하게도 삶에 의욕이 없거나 우울감 이라는 감정이 자꾸만 요동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이상하게도 말이에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죠. 최소한 그때까지에 제 삶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이상한 일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 속에 차지 하고 있는 우울감리 너무나도 커져 버렸기에,, 그 우울감이라는 감정이 무척이나 커져 버렸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때때로 밀려오는 그 감정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구에게 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는 정신과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떠냐 권했죠.


사실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이제 뭔 소리인가 싶었어요. 항상 밝디 밝게만 살아 온 마에게 정신과라니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신과 하고 이야기릉 하면 정신병원과 연관이 되어 장신병자라 불리우는 정신 이상자들이 찾는 그런 가서는 안 될 병원이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정신과에 가보라니요? 뭔 소리야 이게;; 싶던 날들이 하루, 이틀,, 삼일 지나갔지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나에게 있어서 뭔가를 주었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나를 힘들게 하니깐,,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하니깐,, 급격하게 정신과에 진짜로 가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네,, 맞아요. 정신관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병원 앞에서 머뭇거리기를 수차례,, 연차를 쓰고 병원 앞까지 찾아가서는 들어가지를 못하는 그런 상황이 몇 차례 이어졌어요. 이상하게도 그냥 병원이라고 생각이 안 들고,, 정신과에 가야 한다고 생각 하니깐 내가 미친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말이에요.


하지만 이왕 가기로 한 거 용기를 내어 보기로 했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요,, 얼른 가서 내가 비정상이 아니다,, 잠시 다가오는 슬럼프이다 뭐 그런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일상으로 빨리 되돌아와 생활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간 것인데요.

그런데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하고 나니 이상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네요? 네?? 제가 일반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구요???


처음 진딘 받은 우울증이라는 병,,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또다시 가봤죠. 다른 정신과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상담만 하고 검사도 하기 전에 우울증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역시나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세 번째 정신과,, 하지만 그곳에서도 결론은 같았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을 가지고 있으니 당장에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라구요...ㅠ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단지 일시적인 슬럼프 입니다 하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찾아간 정신과였는데,, 무려 세 곳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상황이니 저는 다리가 풀려 버리고 말았지요... 게다가 맨 마지막 병원에서는 우울증 검사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우울증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뭐라고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참으로 기가 막힌 상황이었어요...ㅠㅠ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우울증에 공황 장애에 대인 기피에 수면 장애까지 있다 이야기를 하시니깐,, 리건 뭐 종합병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정신과 한 곳에서 무려 네 가지에 진단을 받은 저... 항상 밝고 또 밝게만 지내 왔다고 자부하며 살아 왔는데 갑작스레 찾아 온 우울증과,, 그와 동반한 다른 이야기들까지..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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