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정이후능안(靜而後能安), 안이후능려(安而後能慮), 여이후
11월 13일의 고사성어(318) - 성취 ← 생각 ← 안정 ← 의지 ← 목표설정
정이후능안(靜而後能安), 안이후능려(安而後能慮), 여이후능득(慮而後能得).
* 차분해야 안정될 수 있고, 안정되어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다음 얻을 수 있다.
* 《예기》 <대학>
눈으로 읽으면 낭독하기
그 앞 대목을 소개하면 이렇다.
“크게 배우는 길은 공명정대한 덕을 밝히고, 백성을 가까이하고, 최선에 머무는 데 있다. 목표가 어디 있는 줄 알아야 뜻이 자리를 잡을 수 있고(지지이후유정知止而後有定), 뜻이 자리를 잡아야 차분할 수 있다(정이후능정定而後能靜).”
이 대목은 止 - 定 - 靜 - 安 - 慮 - 得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사유 단계와 상호 연관성 및 상호 영향성을 보여주는데, 각 분야의 리더들이 갖추어야 자질과도 연계시켜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차분함(靜)’과 ‘안정(安)’이다. 이 두 요소는 조직과 조직원 전체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차분함’과 ‘안정’의 반대말은 초초와 조급함이다. 옛사람들은 “마음이 들떠 있으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고, 조급하면 정신이 하나로 모이기 어렵다”라고 했다. 리더의 초조나 조급은 겉으로 불안한 상태로 나타나고, 이것이 조직 내부의 불안정으로 바로 이어진다.
아무리 목표가 뚜렷하고 의지가 굳세더라도 리더의 심리 상태가 불안하면 일을 서두르는 것은 물론 이해득실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자신이 가진 권력을 마구 휘두르기 일쑤다. 그 결과는 심하면 거의 재앙 수준으로 나타난다. 경영에서 큰 투자나 합작에 직면하여 리더가 이런 상태라면 더더욱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리더의 차분함과 안정은 기업의 목표 달성과 조직의 안정에 절대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정이후능안(靜而後能安), 안이후능처(安而後能慮), 여리후능득(慮而後能得).
* 지지이후유정(知止而後有定), 정이후능정(定而後能靜).
도면. 《대학》은 《논어》, 《맹자》, 《중용》과 함께 유교 4대 경전인 4서의 하나로 자기 수양의 완성과 사회 질서의 수립에 관한 이론서이다. 도면은 《대학연의(大學衍義)》 판본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1월 13일
- 팔공(八公)
- 8공
- https://youtu.be/c5S4zlpIU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