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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이토록 큰 힘이 된다(feat.짱구)

by 억만장자 메신저


짱구 아빠 신형만이 사직서를 내려던 에피소드가 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현실적인 고민들이 쌓여 도저히 버티기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그는 아내 봉미선에게 사직서를 내겠다고 말한다.

그때, 봉미선이 담담하게 이렇게 말한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마음 편히 살아야죠.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어요? 전 당신의 능력을 믿어요."


그 짧은 한마디가, 신형만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다음 날, 출근 준비를 하며 짱구를 바라보던 그는 깨닫는다.

"짱구는 아무리 혼나도 기가 죽는 법이 없어. 오히려 사고를 칠 때마다 더 씩씩해지고 강해지는걸. 좋아!"


이 말을 하며 그는 망설이던 사직서를 찢어버린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출근길에 오른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힘들고 지칠 때,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존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그들의 한마디가, 작은 행동이, 때로는 큰 결심을 하게 만든다.

가장은 강해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사실 가장이 강할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있기에 버틸 수 있고, 가족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도 신형만처럼,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힘을 내게 해주는 존재가 있지 않을까?

그 존재가 가족이든, 친구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그들이 주는 힘을 잊지 말자.

그리고 때로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힘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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