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월) 오전에 금산에 가서 두부를 만들어 왔습니다.
지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좋은 경험 했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두부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동네로 아담합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바깥나들이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미리 콩 8kg을 불려놓았고, 아궁이불도 지펴놓으셨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방학 때, 가족들 고향인 충남 서산에 내려가곤 했습니다.
어릴 때 고모 집에서 맷돌로 두부 만든 기억은 있는데, 만드는 순서는 기억에 없네요.
요즘은 기계가 있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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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옛 기억이 나려 합니다.
간 콩을 솥에 넣을 때, 바가지에 있는 콩 덩어리째 넣으시더라고요.
그러면 간 콩이 가라앉지 않고 물에 뜨기 때문에 눌어붙지 않아, 위에만 살살 저으면 된답니다.
비지 분리할 때 잠시 힘을 썼습니다.
옛 기억이 납니다.
간수를 넣고 끓이니 콩물이 몽글몽글해지면서 형태가 나타납니다.
몽글몽글 뭉친 순두부를 건져놓은 모습입니다.
순두부 한 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두부를 눌러놓고, 잠시 후 완성된 모습입니다.
좋은 콩으로 직접 만든 두루라 맛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기회 되시면 체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