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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재영cjy Jul 05. 2024

당신을, 나를 응원합니다

시(poetry)


오늘 아무것도 한 게 없어도
돈 한 푼 벌지 못했어도
슈트 입고 명함을 주고받지 않아도
내 하루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TV 속 성공한 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오기를
조용히 숨죽여 기다려본다


나만의 페이스로 달린다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
예전엔 쫓아가기 급했지만
지금은 나만의 레이스에 집중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문득
이렇게 달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달릴 수 있다는 건 희망이다


나도 꿈이 있다
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냉혹하고
나의 시간은 부모님의 시간과
함께 흘러가거늘


나만을 생각해도 괜찮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본다
그러다 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어르신들의 과거 나에게 전하는 말
더 과감하게 선택해도 좋다
리스크를 두려워 말라
스스로에게 가볍게 던지는 말이 아닌
지난날을 후회하는 울먹임
한 대 맞은 듯 번개가 치는 듯
더 늦기 전에 움직일 때가 왔다


우리 힘내서 살아볼까
꿈이 있다면 건강하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나씩 조금씩 한 발짝 두 발짝
선택은 신중하게 그러나 그 방향으로
조심스럽지만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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