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재영cjy Jun 25. 2024

세상을 사는데 딱 한 명만 더 필요하다

에세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한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의 하루는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는 외롭고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겐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고, 항상 제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 덕분에 힘든 세상을 견딜 수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 한 사람이 있기에, 저는 이 험한 세상을 견뎌낼 힘을 얻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견딜 만한 하루였나요? 사실 저의 하루는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은 어딘가 싱숭생숭하고 쓸쓸함이 느껴졌습니다. 피곤하고 귀찮은 그런 날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다행히도 한 사람이 있어, 이 모든 것이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제가 언제든 전화를 걸 수 있는 그 사람. 항상 저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과거를 회상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 한 사람. 그 사람 덕분에 이 거친 세상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카카오톡 메신저 목록엔 수백 명의 이름이 있고, 휴대폰 연락처에도 수백 명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사람은 딱 한 명입니다. 연예인들 중에는 놀라울 만큼 많은 인맥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천 명이 넘는 연락처를 가진 사람들 말이죠.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순간, 인생의 깊은 골짜기에서, 몸이 아플 때나 잘 나갈 때 곁에 진심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고 고백합니다. 


물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보다는 사람이 많은 게 낫겠지만, 사람의 숫자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 곁에 그 한 사람이 있느냐입니다. 그 한 사람은 애인이 될 수도 있고, 배우자, 어릴 적 친구, 형제자매, 대학 동문, 사회적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 이웃, 부모, 사촌 등 누구든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나요? 만약 그 한 사람이 없다면, 이 험한 세상을 견디기는 참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햇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