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 말 그대로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시작하는 게 두렵다.
시도를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순간 시도가 두려워진 탓에 나는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졌다.
점점 스스로 하지 못한다는 것에 겁을 먹을 텐데 그럼에도 나에겐 용기란 없다.
시도를 해봐야 배워가는 것인데
내 또래들은 다 할 수 있는 일일테니
비웃음이 들려올 게 뻔하다.
이겨내야 하는데 어렵다.
나는 불안이 높은 사람이니까.
독립하면 저절로 용기가 생겨날까 하곤 가끔 생각한다.
나에겐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가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