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10기를 지원하며
제가 처음 컴퓨터와 관련된 무언가를 해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칼리 리눅스를 USB에 담아 학교 컴퓨터에 연결해 패스워드를 브루트포스로 알아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 때는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유튜브에서 본 것을 그대로 따라 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제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컴퓨터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시절, “해킹”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멋있게 느껴졌고,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가 찍히는 모습이 저에게는 무척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이 작은 경험이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죠. (결국 선생님께 걸려 남아서 반성문을 썼어요..)
컴퓨터와 사랑에 빠진 계기
칼리 리눅스를 시작으로 해킹 툴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파이썬을 접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아두이노와 C++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이 재미있었고, 그 덕에 자연스럽게 진로를 정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죠. 학창 시절, 저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고,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저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성장과 실패의 경험
삶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개발을 배우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좌절을 겪었죠. 완벽함을 추구하다가 프로젝트를 미루고, 결국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런 실패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오히려 더 큰 성장을 이루게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실패도 있었습니다. 갈등이 있을 때 대화를 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순간들이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를 피하는 것보다 직접 대화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고민
지금 가장 큰 고민은 취업과 커리어의 방향성입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제가 배운 것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적용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 속에서 제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어떻게 나만의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기술적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할지, 아니면 넓은 분야를 경험해야 할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기에 방향성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있지? 나와 비슷한가?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꾸준함과 글쓰기의 힘
글또 10기에 참여하면서 꾸준함을 기르는 것이 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글을 작성하는 것은 주로 힘들 때나 시간이 많을 때만 하곤 했지만, 이제는 꾸준히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또, 제가 작성한 글들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받는 피드백은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더욱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을 키워줍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ㅎㅎ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저는 실패와 성장을 거듭하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즐겁고, 그것을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삶의 지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저는 그 길 위에서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