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처를 줄여버리자
내가 과거 매번 실패했던 것 중 하나가
퇴근 후 집에가서 추가적으로 글을 쓰는 거였어
이 내용은 집에가서 추가적으로 써야겠다
마음을 먹고 집에 도착하면
나도 모르게 편해지면서
잠에 들어버릴 때도 있었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딴 짓을 하고 있더라고
그런걸 보면서 왜 도대체
밖에서는 그렇게 의욕이 넘치다가
집에만 들어가면 나약해지는 느낌을 받을까
이 생각에 몰두하다보니
나는 집을 쉬는 공간
위험을 피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내가 결정한 것이
도피처를 줄여버리자
그 후 내가 한 방법으로는
소파 위에 절대 눕지 않는 것과
방 안에 들어서게 되면
가방을 침대 위에 놔버려
누우려고 하면 가방을 치울 수 밖에 없게끔
체크 메이트를 꽂는거지
또 컴퓨터 책상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놀 궁리부터 하게되니
글을 쓸 때 쓰는 마우스패드와 마우스를 분리했어
클릭이 불편하고 잘 먹히지 않는 마우스를
글쓰기 전용으로 두면서
어차피 키보드를 주로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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