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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노 백새봄 Dec 03. 2024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종료입니다

Feat. 시장을 보는 눈 20편 - 시장의 수급과 ADR지표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던 시장을 보는 눈 시리즈를 오늘도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지난 이야기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장이 올라도 국장은 내리고...

미국 장이 내리면 국장도 따라서 내리고...

그래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코스닥에서 유의미한 수급이 발생하여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향후 코스닥 전망도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코스닥 마감





오늘 코스닥 마감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미국 주식시장 훈풍과 금리 인하에 상승하다가 장 막판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35%) 내린 675.84으로 약보합 마감하였습니다. 










오늘처럼 지수가 보합세로 마감하면,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수가 비슷한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상승이 500종목, 하락이 500종목 정도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시장을 한번 볼까요?






상한가 : 3

상승 : 371

하락 : 1,250

하한가 : 0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은 374개 VS 1,250개입니다.


 


지수가 0.35% 하락하여 약보합임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네요





약보합임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래 사진은,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입니다. 









업종별 지수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수급을 잠식해버렸고, 에코프로비엠,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와 엔켐도 상승하면서 시총이 큰 종목이 강하게 상승하여 지수 상승 대비 하락종목이 많은 왜곡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국장이라면 지긋지긋하다는 짤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투심이 흉흉합니다. 











하지만, 오늘 나온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며 한 달 남은 12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까 합니다. 


1. 외국인 / 기관 동시매수




오늘 코스닥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2,095억원치를 순매도하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30억원, 765억원치를 사들이며 오랜만에 동시매수를 보이면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수급을 보여주었네요.











2. ADR지표






ADR (Advance Decline Ratio) 이란?





20거래일 동안 상승종목 누계를 하락종목 누계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하며, 증권시장 내의 매수세력과 매도 세력의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고 있습니다.


ADR이 100%인 경우는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120% 이상이면 과열권, 75% 이하면 바닥권으로 판단하는 보조 지표입니다.



오늘의 양 시장 ADR 지표는 코스피는 77.58, 코스닥은 69.0입니다.









코스피는 80 이하, 코스닥은 75 이하면 과매도인데. 최근에는 코스닥 기준 70 정도에서 강한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과매도권 진입 시 비교적 V자 형태로 반등이 나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오늘 지표인 69는 반등의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시장의 난이도는 정말 역대급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서 얼마나 험난한 시장인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도별 하락개월수 비율로 봐도 역대 2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1월까지 월봉으로 보면 8달이 하락 마감이었습니다. 아직 한 달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올해의 증시 성적을 보면 2008년 금융위기와 1997년 IMF 시절보다 더 나쁘니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시장인 것은 확실합니다.











또, 코스피, 코스닥의 동시 하락개월수도 비교해 보면, 2000년 IT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때 6개월 연속 하락을 제외하면, 24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지금이 이것도 역대 두 번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금융위기나 IMF같은 위기가 찾아온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저의 대답은 'No'입니다. 





특별한 악재가 없이 빠진 지금이 더 나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상당히 과하게 하락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어려운 것이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정말 20여 년 가까이 투자를 해오면서 최악의 기록들을 갱신하는 지금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시장인 것은 확실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보시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까요...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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