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 배
칼집에 배어 나오는
네 단 즙에
한 여름 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고뇌가 스며있다.
어제는
성숙으로 향하였고,
오늘은
무엇을 향해 흘러가나.
새 생명을 위해
알알이
가슴에 박힌
검은 씨앗을 토해내려
무른 살덩이는
미련 없이 베어지고
해후의 탄생을 위해
아픔의 비애를 머금은
네 희생은
여인네의 의지와도 같아라.
이상적 사회를 추구하지만 dreamer는 아닙니다. 현실에서 가능한 일들을 실현해 가는 realist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 주말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