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숙고

by nemo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발생하면 온몸이 고장 나 버린다.

-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 원하지 않았던 갈등

- 예상 못한 큰 손실

사건, 사고, 상실, 배신....
고장 난 순간에 잠시 머물며 차분히 숙고하고,
받아들일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해 실행하면 된다.

많은 독서를 한 사람일수록 이 말의 의미를 잘 안다.


고장 난 상태에 갇혀 버리면, 그간 쌓아온 소양들은 다 어디로 숨는지
사람은 금세 불안에 사로잡힌다.
‘불안에 사로잡힌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말 그대로 불안이 우리를 붙잡기 때문이다.
불안은 어떤 괴물처럼 나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심장 한가운데로 조여 온다.

불안이 스며들면 차분한 숙고가 밀려나고,
흔들리는 마음은 불안을 던질 곳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엉뚱한 곳에 활을 겨누게 된다.


나는 쏘기도 했고, 나는 맞기도 했다.
불안은 차분한 숙고를 밀어낸다.
차분한 숙고는 통찰력을 키우는 강력한 힘이다.
불안 속에서도 정확한 과녁을 찾게 하는 힘이다.


(에피소드 추가하기 )


작가의 이전글느린학습자 자립을 위한 토론회 참석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