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그릴 때는 둘째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인데 가끔 사람들이 물어볼 때가 있다.
'아이가 둘이면 더 힘들지 않냐?'라고
더 힘들다고 느끼고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첫째일 때는 모든 게 처음이라 힘들었고
둘일 때는 둘이라서 정신없어 힘든 건 맞는데
결국 나는 '와이프와 내가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아이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라고 정리를 했다. (물론 셋째는 없습니다.)
대부분 첫째가 5~6살 되었을 때
둘째 생각이 나곤 하는 분들이 물어오곤 하는데.
가지려고 한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기에
‘하나 더 생각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낳는 게 좋긴 하지’
- 정도로 이야기한다.
지금은 망고와 자몽이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잠을 잔다거나) 육아가 편하다고 느낀다.
만약 아이가 하나였다면 하나만으로도
힘들다고 느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