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이는 직각으로 잔다
분명 잘때는 바로 뉘였는데도 한참을 조잘거리다가
조용해져서 확인을 해보면 침대에서 직각으로 잔다
옆에 나도 누워야 하는데 누울 자리도 없고
이불은 새벽녁에 어차피 덥지도 않을거면서 자기전에는 돌돌 말고 혼자 차지하고 잔다.
새벽에 일어나 이불을 덥어주면 아이들은 몸에서 열이 많이 나는지
한겨울에도 이불은 차버리고 자곤한다.
몇번이나 이불을 다시 덥어줬는지 얼마나 자는아이의 머리결을 쓰다듬었는지
아마 그녀는 모를 것이다
인스타와 브런치에 연재중인 에세이 만화일기. “아빠는 스물마흔 다섯 살”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bkpur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