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몰고 놀이터에 갔더니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에는 타고 넘어지고 울던 킥보드를 이제 수족처럼 부리는 더 큰 아이를 보며 우리가 보낸 지난 일 년 동안 아이가 많이 자랐음을 알 수 있었다.
원래 한 시간 정도만 놀게 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놀이터에 나온 이웃집 아주머니를 만나 아주머니의 아이인 민철이와 망고는 재미있게 놀았다.
세 시간 정도 신나게 논 아이는 저녁을 먹고
밤에 눕자마자 잠에 골아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