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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시르 Jun 25. 2024

신부 수업

아무런 선택 없이 울면서 태어납니다.

 

기쁨의 울음이었을까요?

슬픔의 울음이었을까요?


아무런 선택 없이 이 땅에 태어났지만 울음과 눈물의 의미는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먹고살기 위해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갓난아이도 배우지도 않았지만 먹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일한다"의 의미는 먹고살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일생을 일하며 살아가면서 먹고사는 일을 하기 위해 지식과 지혜를 배우게 되는데, 지식과 지혜의 끝은 결국 믿음, 소망, 사랑 세 가지를 배우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배우기 위해 오늘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경에서는 안식일을 가르쳐 주셨는데 안식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일까요?


믿음, 소망, 사랑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을 성경에서는 신부가 되어가는 과정이며 인생은 신부 수업 중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신부라는 표현은 결혼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신부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믿음수업

믿음은 무엇인가요?

혹시 이 땅에서 결혼이나 연애를 해보셨다면 무엇 때문에 하셨나요? 그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절대 예상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말도 안 되고 의심되는 일을 사실이라고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을만한 증거들이 있고 그것이 작은 씨앗이라도 그것이 자라서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힘이 끌어당기는 에너지를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허상이 아닌 실상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믿었던 바라는 것에 실상이 어떠했나요?  

당신이 믿었던 사람들로 인해 많은 실망과 실패를 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은 실전이 아니며 선택을 위한 수업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소망수업

믿음의 씨앗이 자라서 이루어지고 열매 맺는 것을 말합니다. 소망이 없는 믿음은 없을 것입니다. 소망을 미리 보고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나를 먹고사는 문제에서 영원히 지켜 줄 것 같다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날을 성경에서는 안식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망은 이 땅에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소망이 됩니다.


이 땅에서는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하여도 결국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고 마실까? 늘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도 성경에서는 일한다고 합니다.




3. 사랑수업

결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소망만 가지고 하게 되는 것이지 사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그 모든 것이 사랑이라고 포장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랑은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향한 사람이 받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받고 느끼면서 하나님과의 결혼이 완성됩니다.


그렇게 사람의 믿음과 소망과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결합되는 과정을 결혼이라고 성경에서는 설명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결혼이 완성된 후에는 사람의 믿음과 소망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선택하여 이루어진 결혼 이후에는 더 이상 선택이 없으며 선택이 있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이 땅에서 배우게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이혼할 수 없는 관계가 성립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과의 결혼을 두고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예수님 처음으로 공생애를 시작한 곳이 혼인잔치였던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이 땅에서의 결혼을 통해 사랑이신 하나님과의 결혼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사람이 한 몸이 되어 머리가 된 남자에게는 사랑이 없으며 신부의 믿음과 소망을 이루어내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완전한 사랑이신 하나님을 배워가길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완벽한 결혼 생활은 예수님과의 결혼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당신의 신랑으로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신이 선택한 신랑되신 예수님이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실 분이라는 믿음이 보이지 않습니까?

또 우주가 소멸되고 우주 밖에 준비된 하나님의 왕국 신혼집에 대한 소망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 믿을 만한 것을 많이 보여주셨고 우리가 기대하는 기쁜 소망을 여러번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여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계신가요? 또 그안에서 사랑을 받고 계신가요?

그리고 선택한 이후에는 다른 믿음과 소망이 사라지셨나요?


예수님을 선택하고 그 사랑을 느끼는 순간 믿음과 소망은 의미가 없어지며 사랑만이 남게됩니다. 아직도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계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랑으로 변화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 말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결혼 한 이후에는 사랑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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