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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케테 Jul 08. 2024

보살과 소시오패스가 탐.진.치를 대하는 자세 차이

세상에는 사람들의 욕망(탐), 분노(진), 어리석음(치)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있다. 소시오패스는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 성향을 철저히 악용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세상을 조종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보살 또한 사람들의 탐진치를 활용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는 반면, 보살은 참나를 기반으로 타인의 행복과 세상의 이익을 추구한다. 탐진치를 기반으로 한 행동의 메커니즘과 이를 통해 보살이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살펴보자.




인간의 욕망, 즉 탐욕은 본능적이며 강력한 힘이다. 소시오패스는 이를 자극하여 사람들을 조종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반면 보살은 사람들의 욕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그들은 사람들이 더 나은 자신이 되도록 격려하고, 욕망이 단지 개인적 만족이 아닌 공동체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를 통해 욕망은 자기 발전과 타인에 대한 봉사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보살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분노는 매우 강력한 감정으로, 소시오패스는 이를 조작하여 갈등을 조장하고 혼란을 야기한다. 그러나 보살은 분노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분노는 종종 억눌린 감정이나 부당함에서 비롯된다. 보살은 이러한 감정을 공감하고, 치유와 화해를 통해 분노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보살은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로 나서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공감과 배려를 통해 화해를 이끌어낸다. 이렇게 함으로써 분노는 파괴가 아닌 성숙과 발전의 계기가 된다.




어리석음, 즉 무지는 많은 문제의 근원이다. 소시오패스는 무지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반면, 보살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나누고, 그들이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교육과 깨달음을 통해 이루어진다. 보살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예를 들어, 보살은 강연이나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더 잘 이해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리석음은 지혜로 바뀌고,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보살은 탐진치를 멀리하려고 하지 않고, 그 더러운 면을 견뎌내며 결국 이를 정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탐진치 속에서도 자신을 깨끗이 유지하고, 나아가 이를 정화시키는 과정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위함이다. 보살은 탐진치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자신이 깨끗해지는 것을 넘어서, 탐진치를 정화하여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 과정은 두려움이나 오염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탐진치 속에서도 평온과 자비를 유지하며 그 속에서 본질적인 깨달음을 이루려는 것이다.




소시오패스와 보살의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이 탐진치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탐진치를 악용하지만, 보살은 참나를 기반으로 탐진치를 긍정적으로 활용한다. 보살은 사람들의 욕망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분노를 공감과 이해로 전환하며, 어리석음을 지혜로 바꾼다. 이를 통해 보살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




보살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도덕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에 중요한 덕목이다. 탐진치를 기반으로 한 보살의 행동은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살의 길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들이 세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보살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탐진치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영향력이며, 참나를 기반으로 한 탐진치의 활용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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