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아시아 맹주'라는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64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를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3년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카타르에서 9개의 다양한 경기장에서 열리는 치열한 대회에 임하게 된다.
대회의 첫 경기는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로 시작되며, 이 아시안컵은 1956년 첫 대회 이래 4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로 성장했다. 참가국은 2004년 16개국에서 2019년 24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총상금은 무려 1천48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 진보를 반영하여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고,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도입되는 등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아시아의 호랑이 소리를 들으며 한일 월드컵 4강,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 게임 6회 우승 등 여기까지만 보면 충분히 호랑이 소리를 들을만하다, 그런데 유독 아시안컵에서 만큼은 종이호랑이로 전락을 한다.
아시안컵에서의 우승 경험이 참가팀 4개 국이 전부인 초기 대회인 1956년과 1960년 두 번에 그칠 만큼 험난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에는 여러 차례 준우승과 3위에 그쳐 아시아 최대 라이벌인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5년에는 호주와의 결승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2019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정말 이쯤 되면 지독히도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어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후 어려운 시작을 극복하며 최근 연이은 승리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대표팀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손홍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팀에 합류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언론과 베팅업체들은 한국과 일본을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이들과의 역대 전적 및 FIFA 랭킹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 명백한 E조 최강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상대인 바레인과는 200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냈으며, 두 번째 상대인 요르단에 대해서는 역대 전적에서 무패를 자랑한다. 마지막 상대인 말레이시아와는 오랜 기간 경기를 가지지 않았으나, FIFA 랭킹에서 알 수 있듯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그의 지휘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경계의 대상이다. 지난 27경기에서 18승 5 무 5패라는 인상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출신으로, 그의 리더십이 말레이시아를 '다크호스'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토너먼트에서 더 강도 높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전 대회들에서 보여준 아쉬운 모습을 딛고,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의 협력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승을 넘어서 한국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갖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중계방송 일정 공유합니다. 국론이 분열된 지금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