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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이팅게일 Jan 06. 2024

퇴근 후 출출함 달래기

여러분의 야식은 무엇인가요?

배고프다


퇴근하면 식당에서 밥을 먹었든 못 먹었든 항상 배고프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퇴근한 버스 안에서 오늘은 무엇을 먹으며 잠들지 고민해 본다.

고민하다 오늘은 잘 먹지 않는 치킨을 먹어보기로 했다.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선택한 오늘의 야식은 치킨이다.


배달시키는 건 너무 본격적으로 먹는 것 같고 무엇보다 배달비가 너무 비싸다. 맛은 보장은 되지만 부담이 된다.

그렇다면 어디서 치킨을 골라볼까? 하면서 들린 동네 마트.

매대에는 많은 치킨들이 있었었다. 그러나 나의 퇴근 시간은 밤 11시. 남아있는 치킨은 없고 닭강정만이 남아있었다.


오히려 좋아


치킨은 물려서 몇 조각 먹지 못하는 나에게 적당한 양의 닭강정은 좋은 선택지가 되었다.

야식인 만큼 약간 매콤한 닭강정은 내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메뉴였다.


메인 메뉴를 골랐지만 여전히 허기진 나는 마트를 찬찬히 둘러본다.

최애 간식 아이스크림

그릭 요구르트에 블루베리 청을 넣고 하루 견과류를 넣은 디저트

요즘엔 없는 게 없다. 냉동 붕어빵

야식엔 라면만 한 게 없지

눈물 젖은 초코파이

양이 적어진 에이스

단짠단짠 x 짠짠짠짠 o 창렬 하지만 강렬한 치토스

제철 과일, 딸기

1년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을 사과


내 눈에 차고 넘치는 간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 집에 간식도 떨어진 마당이었다. 허겁지겁 담았지만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할 30대다.

더군다나 나의 장 상태는 좋지 않으니 적당히 골라 담았다. 건강을 생각하고 담은 것치곤 매우 불건강하지만 하루쯤은 그냥 넘어가주길.

나름 건강 생각해서 고른 단백질 간식

나름 건강 생각해서 고른 건면

오늘의 메인 닭강정

짠 게 당겨서 치토스



사진이 너무 크다고 느껴지신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배고프실 시간인 겁니다.

저는 불금이 아니지만 여러분은 불금인걸요.

배달의 민족을 켜서 주문하셔도 됩니다. 불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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