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oPapa Mar 29. 2024

처자식에게 "숨쉬지마" 라고 말하는 아빠...

현실적인 고민과 대안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 나간다...

나만 숨쉬는게 아니다...

처자식도 숨을 쉰다...

.

.

"숨 쉬지마!!!"

.

.

라고 할 수 없다.

이것이 아빠의 무게인가...

그들의 숨쉬기 비용을 감당 해야된다.


21세기에 살며 

많은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혜택도 결국 공짜는 아니다.


저기 아마존이나, 아프리카 밀림에 아직 존재하는 현대 문명이 아직 닿지 않은 

원시 부족으로 태어나 살아왔다면 모를까 현대인이라면 살아갈 수 없다. 

.

.

현대 기술 없이 살아가는 방법 또한 모른다.

.

.


우리 삶은 수많은 필수재로 둘러 쌓여 있었다. 


자동차, 온수, 냉방, 세탁기, 냉장고, 스마트폰....

필수재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이 필수재들을 쓰지 않고 살아갈수 없다.....

.

.

그렇다.. 아에 살아 갈 수 없다... 

.

.

그러기에

삶에서 일정한 수입(돈)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노동없이 수입을 얻는 것을 

불로 소득(不勞所得)이라고 한다.

일을 하지 않고 버는 돈...

불로 소득의 종류가 뭐가 있는지 위키백과에서 찾아 보았다.


● 시세차익 (투자 소득)

● 부동산, 건물의 지대 나 임대 소득

● 복권 당첨 또는 도박

● 상속 등을 통한 소득

● 복지 제도의 혜택

● 연금, 과거 근로의 대가로서 받는 것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건 건강한 몸뚱어리 뿐인 나는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상속, 연금은 해당되지 않았다.

복권 당첨, 또는 도박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99%가 운, 1%가 실행력) 이 아니니 빼도록 하겠다.


그러면 남는것은 

투자 소득과 

복지제도에서 얻을수 있는 보조금,

정도였다.


하지만 복지혜택만으로 필수재를 소비하는 비용을 감당할수 없다.

아기가 기저귀를 얼마나 소비 하는지 낳기 전에는 몰랐다. 기저귀 값 ㅠㅠ


당장 할수 있는건

투자 소득 이였다.


투자... 흔히 주식 투자를 많이 떠올리지만 

나는 매달 꾸준한 수입을 원했다.


그렇기에 옵션투자가 어울렸다. 

옵션에서도 매수가 아닌 매도 포지션이다.

옵션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나는 대학교 시절 금융을 전공했다. 

당시엔 증권사 직원, 은행원을 꿈 꿨던 적도 잠시 있었다. 


그때 배운 파생상품 지식을 이용투자 수익을 얻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뭔가 두렵다...

투자 수익만 바라고 살기에는...

매달 투자수익이 날 수 있다고 확정할 수 없었다.  

투자 수익이 주 수입이 되는건 매우 불안했다..



아직 하나 남았다.

불로소득의 마지막 희망

연금, 과거 근로의 대가로서 받는 것

.

.

과거 근로의 대가

.

.

갑자기 어디선가 읽은 글이 떠오른다.


한번의 노력으로 지속된 수입이 발생하는 일을 하라.



예를 들어...책, 영화, 음악 같이 제작 시절 처절한 노력이 들지만 이후, 저작권으로 인한 꾸준히 수익이 들어온다. 지속된 노력이 아니다. 


이거다!

마음속으로 외친다.

유레카!


"컨텐츠 크리에이터" 


컨텐츠를 만들어 꾸준한 수익을 받으면 되겠네!

참 쉽네잉~?



과연....


항상 말은 쉽다.

막상 하려니 뭐 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지금까지 크리에티브한 활동이라곤...

'와이프에게 어떤 장난을 칠지...'

'아이와 어떻게 놀면 재미있을지...' 정도


정말 돈 될 만한 크리에티브 활동은 해본게 없었다.

그래서 다 해보기로 했다.



먼저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SNS 인플루언서,

출판 작가,

유튜브,

나중에 인터넷 강사도 해봐야겠다. 

(무식 하면 용감하다는게 이럴 때 쓰이는 것 같다.)


그렇게 제일 처음 시작한게 이것! 


브런치 작가 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상업성이 짙다고 느껴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 정신(?)과 맞지 않는거 같았다.


나는 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하는데 

대부분 상위 컨텐츠가 브런치 글들 이였다.


그래서 브런치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알면 알수록...

브런치 스토리 가치관이 나와 잘 어울리는거 같았다.


남에게 읽힐 가치가 있는 글, 내 이야기, 내 목소리를 글에 담는다


그렇게 브런치 글쓰기 부터 시작하여 점점 여러 컨텐츠를 만들 궁리를 해보았다.


후후훗... 

시작하려 하니...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기 부터 녹록하진 않았다.

아무나 글 쓰게 하지 않는 이런 무서운 플랫폼 일 줄이야...

시작부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다니...

브런치 작가되기 심사 삼수, 사수했다... 라는 글들도 넘쳐 났다.


브런치 작가되기 :
  작가소개(300자), 브런치 활동계획(300자), 글 샘플...(3개) 제출하고 심사 받기


겁 먹고 물러 설 필요 없다.

아직 해보지도 않았다. 일단 해보는거 밖에 없다.

'브런치 작가되기' 검색하여 여러 블로그를 참고작가소개활동계획일단 작성 하였다.

그리고  샘플 제출하기....


글이라...

휴... 

초등학교 5학년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이후, 나의 글쓰기 재능은 숨겨놓은 귀한 보물 같이 어언 25년 간 꽁꽁 숨겨 놓고 살았다.

이제 꺼낼 때가 되었다.


일단 글 쓰고 

작가 신청 하고

결과를 지켜 봐야겠다.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컨텐츠 크리에이터...첫번째 단계가 성공적이라는 증거 일 것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차근차근 6개월동안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숨만 쉬어도 빠져나가는 돈... 해결 할 수 있을까? ㅋㅋ


미래에 대해 불확실한 것 투성이 이지만

일단 현재 삶의 목표가 생긴거 같아 오랜만에 생기가 돈다.

작가의 이전글 두 아이 아빠, 가족의 생계를 건 실험을 시작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