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발표합니다.
제가 정확히 12일 전에 제주4.3평화문학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4.3문학상은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고 시간도 너무 촉박해서 4.3문학상 대신 ‘제24회 사계절문학상’이라는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시간이 좀 더 넉넉한데, 지금으로부터 딱 39일 남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신기하게도 제가 4.3문학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정확히 마감기한 39일 전이었더군요.
사계절문학상은 청소년 장편소설을 써야 하는 상인데, 제가 지금까지 청소년 소설을 몇 권 써본 경험이 있는 만큼 4.3문학상보다는 좀 더 해볼 만한 시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 공모전에 집중하기 위해 역대 사계절문학상 수상작들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렸습니다. 오늘부터 읽어보려고요.
제가 벌써 서른 살인데 아직도 무명작가이기 때문에, 이번 사계절문학상은 저에게 진짜 너무너무 간절합니다. 한 번 39일 동안 죽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