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앞으로 나아가며, 선이 되었으리라
일직선을 곧게 뻗어 나가다, 푹
다른 방향으로 선이 되고, 다시 푹
"삼각형"
그러다 다시 푹, 사각형.
다른 곳에서 푹, 오각형.
여러 번 베이고, 꺾이고, 저지당하며 수많은 모서리를 만들어 냈으리라
초반에는 상처의 경험이 적기에, 크게 다가왔을거야.
그래서 180 만큼 날카로웠겠지
다음번 상처는 90 만큼, 72만큼, 60만큼...
상처에 익숙해지고,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겠지
모질지 않은 사람아,
그렇게 수 많은 상처를 너는 숨기고 살아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