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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Jun 11. 2024

[폴란드] 발트해를 접한 항구도시, 그단스크

[DAY 32] 그단스크 (Gdańsk)

바르샤바에서 그단스크로 이동하는 날. 숙소에서 중앙역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걸어야 해서 택시를 불렀다. 폴란드는 유로를 사용을 하지 않아서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택시비 9.75 PLN)

Warszawa Central 09:35 → Gdańsk Główny 12:14 (2시간 40분 소요) / 174 PLN (2023.05 기준)


그리고 폴란드 기차! 예매가 PC에서 예매하는 거 아니면 모바일로는 너무 힘들어서 어플을 하나 찾아냈다.

가짜 사이트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폴란드에서 너무 잘 사용해서 후기를 남긴다.

PKP INTERCITY라는 앱인데, 다른 나라 철도 어플 처럼 (OBB, DB, 렌페, TGV 등) 진짜 잘 되어있어서 예약하기도 쉽고, 취소하면 우리나라 처럼 환불 처리도 빠르고 편하다.


폴란드 기차 예약 열차 앱



기차역 전광판도 잘 되어 있어서, 타는데 문제는 없었다.
2등석인데 자리가 나쁘지 않았다.


그단스크 중앙역 (Gdańsk Główny)


그단스크 중앙역에 도착했다. 아무리 찾아도 엘레베이터가 고장이라 계단을 이용해야 했는데,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너무 많아서 어딘지 몰라서 처음엔 엄청 해맸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입구 1번 출구, 2번 출구, 3번 출구 처럼 출구가 여러개인데 방향이 제대로 써있지도 않고... 어디로 나가야 될지 감도 안잡히고...이게 맨몸으로 왔다갔다 한거면 끝까지 입구를 찾았을텐데, 캐리어 끌고 두번이나 허탕쳐서 결국 그단스크 중앙역 앞에서 2분거리인데 택시를 불렀다. 그단스크 중앙역앞에는 신호등이 없어서 무조건 지하로 나와야 하는데 구멍을 모르겠어서 택시를 불렀는데, 답답해서 기사님께 건너는 방법을 물어보는데 폴란드어를 못하고 영어도 못한다며 우크라이나어로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서 소통했다. 결론은 지하통로가 답이다.


쇼핑몰이 보이는 쪽 출구로 나오면 됬던 것이었다.


그단스크 중심지 (MAIN CITY)


폴란드 여행은 5월이 좋다고 해서 5월로 폴란드 여행을 넣었는데, 그단스크가 발트해 쪽이라 그런지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거의 여름 옷만 챙겨가서 하루에 4개 껴입고 다닌 적도 있는데 그래도 추웠다. 5월 초 날씨가 8도 이랬는데, 바람까지 불다 보니까 진짜 귀가 얼얼해짐. 그리고 폴란드 여행 내내 느낀 건데, 폴란드는 정말 동양인 자체도 잘 없고 특히 한국 사람들 여행 잘 안 오고, 더 신기한 건 그 많은 중국인도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 포르투갈보다 폴란드가 훨씬 더 좋았다. 사람도 많이 없고, 현금 없이 카드가 다 통하고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다.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그단스크 역


 W Starym Kadrze


이번 여행에서는 카페는 진짜 도시마다 1개 이상은 무조건 간 듯. 폴란드에 있을 때 너무 추웠어서 따뜻한 커피 엄청 잘 마시고 다녔다. 이 집도 아늑해 보여서 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케이크는 별로였다.

따뜻한 라떼 한잔과 조각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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