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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olvidable Sep 04. 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날

[DAY 50] 부다페스트 (Budapest)

어느덧 부다페스트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헝가리에서 사실 7일 정도 있을까 하다가 사람들이 부다페스트 왜 그렇게 오래 있냐고 그래서 5일로 줄였는데.. 역시 사람들 말을 믿으면 안 된다는 걸 두번 느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는 것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 것. 부다페스트 인종차별 심하다 등 안 좋다는 평을 익히 들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개인적인 내 취향은 파리보다도 부다페스트가 훨씬 좋았다.


부다페스트 마지막 날이기에 오늘은 부다성과 제일 예쁜 국회의사당을 가까이서도 봐보기로 했다. 그래서 교통권도 24시간권으로 사서 뽕 뽑기로 함! 다음 날 Keleti 기차역도 가야 하니 딱 알맞는 교통권이었다.


24시간권 2,500 Ft (2023.05 기준)

* 24시간권은 펀칭 안해도 된다. 보여달라고 하면 그냥 보여만 주면 됨.



국회의사당 (Országház)


국회의사당 가는 길에 장미 젤라또를 또 먹으며 걸어갔다. 부다페스트도 은근 넓어서 다 도보로 돌아다니기엔 다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많이 걷는 걸 안 좋아하거나, 다리나 발이 안 좋다 하면 교통권 사는 걸 추천한다.



부다 성 (Budavári Palota)


부다지구로 가기 위해 트램을 탔다. 이 트램을 타는 10분 동안 검표 3번이나 당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구간은 100% 검사 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일요일에도 검표 엄청 빡세게 함.

부다 성에서 바라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부다 성에서 바라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부다 성 올라갈 때 힘겹게 걸어올 필요 없이 이렇게 생긴 문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엘레베이터 타면 바로 올라올 수 있음. 내려올 때 알게 돼서 사진 찍어둠.




국회의사당 야경 (Országház)


국회의사당 밤에도 놓칠 수 없지. 360도로 돌아가며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 멀리서도 보겠다고 벼르고 봤던 날이다. 이날은 교통권 24시간권을 끊었지만 다리를 건너 다니느라 도보도 꽤 걸었다. 세체니 다리가 공사중이라 다른 다리 위를 걸어다녔다.



Grillmánia


이 집 괜찮다는 평점이 많아서 방문했다. 메뉴도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선택하기도 쉬웠다.

2인용 플레이팅 메뉴가 있길래 고민 않고 바로 주문했다. 직원분도 친절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Madal Cafe


국회의사당 방문했다가 커피한잔 하러 들른 곳. 국회의사당이랑 가깝다. 식당 겸 카페 같은데, 커피와 케이크만 먹었다. 우리나라처럼 진동벨을 주고 울리면 직접 찾으러가는 시스템인데, 결제할 때 팁 요구함;

그리고 심지어 메뉴도 잘 못 알아들어서 따뜻한 거 달라고 했는데 아이스 줘가지고 다시 만들어줬다.

부다페스트에서 종종 팁 요구하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음식점도 아니고 이런 카페에서 요구할 때가 젤 돈 아까웠다. 맛은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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