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WE BOUGHT A ZOO, 2011)
이별은 언제나 힘들다
슬픔만이 나를 위로하고
더 나아지지 않음에 외로움만 커져간다.
이별은 극복하는 방법은
보내주는 것.
마음속에 묻어버리고
가끔 내가 원할 때에만
그 사람을 꺼내보는 것.
추억도 자주 꺼내어 볼수록 빛이 바래 질 뿐
고이고이 접어두어야 그 빛 그대로 찬란하다.
20초의 용기가 내 인생을 바꾼다.
왜 나는 그때 20초의 용기를 내지 못했는가.
늘 그 자리에서 빛나는 풍경도
당신이 있어야 완성된다고
그러니 그저 그곳에 머물러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