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니들은 뭐꼬?
이 왕족들은 대체 누ㅡ규?
누~~ 규일까요?
도대체 냥이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야생말?낙타? 멧돼지? 흑돼지? 물소?
헐~~~세상에나, 넌 또 뭐니?
저 자라는 흑산도에서 한 밤 자고, 두밤 자면서 여기까지 걸어왔다네요.
언제부터 기어 왔냐? 물었더니, 십년전인지, 이십년인지... 가물 하답니다.
....할 말 없음....
왕좌가 비었다는 소문이 동네 방네에 쫘악 퍼졌는지, 왕족 선발대회에 떡대 王足들이 너도 나도 발가락부터 쫘악 들이밀고 접수했네요.
귀염뽀짝 핑크젤리, 검은콩 콩콩 박힌 콩떡, 쵸코쿠키 냥이들 발꼬락만 보다가 갑자기 시커먼 대 왕발이 나타나니 폭염에 집사는 진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습니다. 꼬순내는 커녕, 이제 꼬린내가 진동해서 코를 틀어 막아야 합니다. 세계빙상 선수권대회에서 스케이팅 날을 결승선에 들이미는 장면과 아주 흡사합니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주최 측에 있다고 봅니다.
왕족 선발대회 누구나 참가가능
애초에 이렇게 써 붙였기 때문입니다.
천재지변과 푹우등을 이유로 접수를 취소할 시, 이 시커먼 동물들에게 공격을 당하면 최소 전치 6주, 이상입니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시키려면 어쩌겠습니까?
이대로 진행시켜!
누구누구 족발에 王자가 새겨져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십시다.
참가 동물: 10~14마리 추정
왕족: 32족 ~40족 예상
왕좌를 두고 겨루는 불꽃 경쟁이 한 여름의 폭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누구가 왕좌를 차지하게 될지?
숲 속 마을의 왕좌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긴급속보■
선거가 과열되어 호랑이, 사자, 표범, 코끼리, 기린, 북극곰... 까지 참가접수를 신청했다고 하네요.
이를 우짭니까??
신변의 위험을 느낀 주최측에서 결국 왕좌를 뽀사버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반려동물
#강아지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