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서 예쁜 역할은 죄다 금발이고, 통통한 캐릭터는 그닥 똑똑하지 않다.
미디어에서 전달하는 이미지를 나는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그래서 서점에서 책 한권을 샀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책을 읽을수록 내가 왜 그런 장면들을 불편해했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왜 그 장면을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하는지 설명해줄 근거가 생겼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이 책의 한 챕터씩을 서로 논의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돌의 영상을 보며 저 언니는 살을 조금 빼야겠어라고 말하는 나의 딸들을 위해서라도 이건 꼭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