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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Jan 25. 2024

Article, 젤라또전문점 '온다젤라또'

WORKWALKWOKE

“하루에 커피 한잔하는 게 일상이 되었잖아요. 아이스크림도 그런 일상 중 하나가 되었으면 했어요.”



21년 11월에 고잔동에 오픈한 온다젤라또는 22년 12월에 현재 장소로 이전했다.

“기존 매장에서는 쇼케이스가 있는 주방에서 매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는 형태였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기에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 한 현재 매장에서는 편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가벽을 두어 매장 안쪽을 방처럼 구성했다. 그리고 매장을 지나가며 아이스크림을 볼 수 있게 쇼케이스를 매장 앞쪽에 배치해 두었다.



“가게 이름을 뭐로 할까 하다가 와이프가 포르투갈 학과여서 포르투갈어로 여러 단어를 찾아봤어요. 바다를 좋아하니까 바다, 얼음, 시원한, 차가운 등의 의미가 있었으면 했어요.”

그렇게 해서 ‘파도’라는 뜻을 가진 ‘온다’로 이름을 짓게 되었다.



“원래는 아이스크림을 잘 안 먹었어요. 달거나 짜거나 한 자극적인 맛을 안 좋아하거든요. 어느 날 익선동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다 먹었어요. 그때부터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이후 사장님은 직장을 다니던 중, 우연히 아이스크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시작하게 되었다.



젤라또라고 하면 묵직하고 쫀득한 식감으로만 생각해 낯설게 느끼기도 하지만, 온다젤라또에서는 우유가 아닌 물과 과즙으로 만든 소르베도 판매하고 있다.



소르베는 제철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철에 따라 주기적으로 메뉴가 바뀌고 있고, 젤라또 메뉴 또한 계속해서 개발되어 바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시그니처 메뉴가 있진 않지만, 항상 인기 있는 메뉴는 ‘리조(Riso, 쌀)’와 진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찐초코’ 이다.



“올해 들어서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어요. 저번에는 삼행시 짓기를 해서 기프트카드를 선물로 드렸었어요. 이번에는 그림, 글, 사진 세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메일을 보내주시면 선별해 엽서를 만들 거예요.”

온다젤라또에서 참여로 만든 엽서를 판매하고, 모인 수익금으로 학교 특수반 아이들이나 복지센터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묵직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최대한 가볍고 텁텁하지 않아야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맛은 확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온다젤라또의 아이스크림을 안산 어디서든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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