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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k Lee Speaking Jan 20. 2024

사랑, 그 위대함이란

터널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우리 모두는 힘든 시기를 거쳐왔거나, 거치는 중이거나, 앞으로 거쳐갈 것이다

삶은 유한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무존재로 돌아간다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다음의 두 가지 결론 중 하나로 귀결된다

허무주의, 혹은 힘닿는 데까지 삶을 소중히 여기기


놀랍게도, 이 둘 중 하나를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이 사실이 놀라운 이유는, 우리는 대부분 그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기 때문인데

이 사실을 망각하고 헤매듯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는 그 사실을 보기 어렵기 마련이다

깜깜한 터널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그 끝의 광명을 상상하기가 어렵기 마련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터널을 지나고 나면 비로소 몇 안 되는 진실이었음을 절감하게 되는 말마저도) '삶'을 대하는 유용한 태도 하나임을 깨닫기 위해서는 적어도 차례 몸소 터널을 지나 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이 필요한 경험을 위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당신을(그리고 나 자신도) 나는 응원하고자 하는데


부디 여정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부디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길 바라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를 목전에 두고 절망하는 당신의 모습 자체가, 삶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나올 수 없는 모습임을, 

어렵겠지만 억지로라도 상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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