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의 중요성
조회수 11만회를 기록한 래퍼 스윙스가 이야기 하는 돈 관리법에 대한 영상은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았지만, 스윙스가 유명 연예인인 만큼 직장인 또는 수익이 적은 자영업자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의견도 일부 있다.
이 영상에서 이야기하는 돈 관리 방법은 정말 유명 연예인이나 고소득자에게만 적용되는 사실일까?
내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해당 돈 관리 방법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먼저, 가장 중요한 개념을 설명한다.
매출과 순수익을 구분하라는 것이다. 만약 200만원을 벌었다면 매출이 될 것이고, 그 중 비용을 제외한 금액인 순이익을 계산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비용은, 한달동안 생활에 필요한 금액을 이야기한다. 만약 한 달에 80만원을 쓴다면, 120만원이 순수익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계산을 하는 이유는, 우리는 실제 한 달에 200만원을 벌었다고 생각하지만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120만원이 '진짜 내 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순수익에서 세금을 위해 50%를, 자기계발을 위해 20%를, 재테크를 위해 30%를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 중 순이익 중 자기계발에 순수익의 20%나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떤 위치에 있던 인생에서 무엇이던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이 돈을 아까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해당 이야기에 많은 의견이 달렸는데, 세금을 50%씩이나 내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이나 매출 구간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방법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이야기는 저 3가지의 방법이 아니다. 바로, 돈 관리를 '비율'로 정해놓고 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직업 군에 속해있던, 얼마를 벌던, 심지어 직장이 없거나 소득이 불규칙적이라도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돈 관리 방법이 된다.
보편적으로는 사람들이 돈 관리를 시작할 때 '예산'을 짠다. 예를 들어, 소득을 기준으로 '소비는 80만원, 저축 120만원씩 해야지' 하며 말이다.
이렇게 예산을 기준으로 돈을 관리하면 2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 번째로 직장인의 경우에는 급여가 고정적이기에 예산을 짜고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겠지만, 상여금/보너스와 같은 예상치 못한 소득에 있어 명확한 원칙이 생기기 어렵다. 쉽게 말해서 월급 이외의 소득을 추가로 저축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다. 왜냐하면 보상심리가 작용해서 월급만큼 타이트하게 저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자영업자, 프리랜서의 경우인데 보편적으로 예산을 짜게 되면 3~6개월 정도의 평균 매출과 순이익을 기반으로 돈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계속 매출이 유지되거나 상향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매출이 떨어지거나 순이익 구조가 낮아지게 될 경우 세웠던 재정 계획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만약 총 예산을 한 달에 200만원으로 짜놨는데, 순이익이 200만원이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정 관리를 비율로 한다면 소득/순이익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해당 내용 중 핵심을 다시 정리해보자면,
1. 매출(월급)과 순이익(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구분하는 것.
2. 본인이 관리할 돈들의 항목을 정하는 것.
3. 자신에게 맞게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돈을 관리하기 시작한다면, 꽁돈이 생긴다는 개념과 허투루 쓰는 돈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으나, 정해놓은 비율에 맞게 돈을 잘 관리한다면 어느새 세금 통장에 비상금이 쌓여있을 것이고, 자기계발 통장에 자기계발 비용이 쌓여있으니 마음 편하게 지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내용에서의 내 의견은 해당 돈 관리 방법이 유명 연예인이나 고소득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딱딱한 방식으로 돈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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