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에서는 행복의 달성을 위해 개인적, 사회적 노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부단히 연습해야 하듯이, 행복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인간의 욕구가 물질적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으로 발전해 나감에 따라서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행복은 감정인가?, 즐거움인가?, 황홀한 경험인가?, 아니면 고통이 없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한마디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즐거움, 황홀함, 만족과 같은 단어의 동의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행복에 대해 글을 쓰면서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한 적이 있고, 또 얼마 전에는 ‘행복은 아이스크림과 같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이것은 행복은 어느 한 시점에 왕창 느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인 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소확행’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처럼 일상에서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걷기, 책 읽기, 음악 듣기, 명상하기, 영화 관람하기 등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느 행복학자는 배우자와 화요일마다 데이트하는 것을 습관화하였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지금 ‘나의 존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그동안 반복적인 행동의 결과입니다. 이것이 습관화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보내고 있는 순간 하나하나의 총계가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지금, 여기’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